짧은 문장 호흡으로 쉽게 술술 읽히면서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만드는 흡입력 있는 단편 소설집이다. 잠시 짬이 나서 한 편만 읽어야지 하다가도 금세 다음 편을 읽고 있달까? 진짜 그래서 집은 자리에서 꼭 세네편은 읽게 됐다. 안보고 두기엔 궁금하고 재밌는걸! 이 책을 읽으면 왜 많은 사람들이 로알드 달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진짜 이런 작품들은 처음 읽은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놀라운 짜릿함을 선사한다. 안 본 눈 삽니다에 어울리는 소설들.
내가 로알드 달의 작품 중 알고 있고, 좋아한건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었는데 다채로운 표현과 구상을 해내는 게 참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 속에서 읽을 수 있는 미묘한 으스스한 느낌은 작품을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이번에 읽게된 소설집도 그런 느낌을 받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다. 역시 최고의 미스테리 이야기꾼답다. 대놓고 언급하기에는 약간의 스포가 될 수도 있으니 직접 읽어보시는걸로! 추천!
* 서포터즈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