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나 - 세르주 갱스부르와 제인 버킨, 그 사랑의 기억
베로니크 모르테뉴 지음, 이현희 옮김 / 을유문화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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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_을유문화사


세르주 갱스브루와 제인 버킨, 둘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 이들을 몰라서 조금 읽다가 음악과 영상을 여럿 찾아봤다. 어떤 맥락에서 나온 작품인지를 책에서 읽을 수 있어서 각 시점마다 대입해보며 감상했다(유교걸 입장에선 놀라운 점이 많은..). 지금껏 유럽권 문화나 작품을 자주 접해보지는 않았어서, 예전부터 그저 뭉뚱그려생각했던 '낭만'에 대한 이미지가 겹쳐져 보였다. 개방적인 연애? 서구권의 오픈마인드? 사실 내가 살아오면서 형성한 가치관과는 조금 달라서 아주 마음 깊이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무엇보다 이들이 사랑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는 건 느낄 수 있었다. 


사랑에 상처받은 사람들이 자기방어적 모습을 보이다 마음을 열고 열렬히 사랑하고 그러다 다투고 헤어지고. 이렇게 깊이 한 커플의 일화를 읽어본 적이 있던가. 상황과 감정을 표현하는 문장들이 아주 세밀하다. 다양한 비유적인 표현이 감정을 더 풍부하게 그려내주기도. 언젠간 영화도 찾아봐야겠다. 


*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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