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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가천도 - 불교신행총서 4 ㅣ 불교신행총서 4
우룡 큰스님 지음 / 효림 / 199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랫동안의 절집에서의 진리를 맛본 깊은 수행생활과 인생체험에서 평소 대중법문이나 책을 통해서 불교가 단지 이론만이 아니라 생활에 와닿고 마음에 와닿는 것임을 보여주시고,불교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셨던 우룡큰스님의 영가천도에 대한 법문이다.
우룡큰스님은 현재 울산 학성선원 조실로 계시는데 어떤 불교계언론기자가 쓴 글을 보니 전화를 걸었더니 직접 받으셨는데 우룡 큰스님 계시냐고 여쭈었더니 그런 큰스님없고 그냥 우룡이나 우룡스님은 있다고 하시더라고하고 친견하고 3배드리려고 했더니 1배만 하라고하고 당신도 맞절하시더라고 한다. 그 정도로 아상을 꺾으신 분이고 실생활에 맞는 행과 법문을 하시기로 알려져있고 신,구,의 행동하나하나에 복짓는 행동을 하고 부처님 본뜻을 실행하자는 법문을 많이 하신다.
이책은 불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이해하기쉽게 영가천도에 관한-낙태아 천도를 포함한- 기본적인 사항과 유의해야할 사항들을 두루 다루어 설명하고 직접 경험하거나 직간접으로 들은 예화를 많이 소개해서 더욱 살아있는 법문이 되었다.
큰스님들이 많이 말씀하시길 인간사가 뜻대로 안되는 장애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업의 장애요, 하나는 영가의 장애라고 하였으니 세상사가 뜻대로 안될 때는 참회와 더불어 다른 한가지 가능성인 선대조상님들 영가뿐아니라 자신과 인연있는 영가들을 모두 천도해드리는 것도 큰 공덕이 되고 삶을 즐겁게 사는 한 방편이 된다. 천도된 영가들은 어떻게든 자신을 천도시켜준 인연을 도와주려고하기 때문이다.
흔히 어떤 사람이 돌아가신 후 절에서 49재만 지내주면 모든 영가가 천도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살아서 업이 두텁고 생에의 집착이 강하고 욕심이 많거나 원한이 맺힌 사람은 그리 간단히만 천도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며 절에서의 49재와 더불어 그 기간동안동안 집에서도 상청을 마련해서 조석으로 상식을 올리고 본인도 직접 영가천도방법인 염불천도, 주력천도, 독경천도, 사경천도 등을 절에서의 의식과 더불어 같이 정성껏 진행해야 천도되기 어려운 영가도 천도되고 좋은 곳에 갈 영가는 더욱 많은 공덕을 얻고 더 좋은 곳으로 간다고 말씀하신다. 또한 그렇게하는 것이 망자를 49재기간동안 굶기는 결례를 범하지 않은 길이 된다는 것이다.
절에서의 49재, 천도재, 개인적인 영가천도 등 모든 경우의 영가천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접 관련된 본인의 지극한 정성과 참회라고 하시며 영가에게 맺힌 것이 있으면 맺힌 것을 풀어주어야하며 영가천도를 스님들께 맡기고 정작 자신은 무관심하고 성의없으면 영가천도가 되기 무척 힘듦을 말씀하고 계시며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제일 주체가되어서 많은 功을 들여서 모든 것을 해나가야한다고 하신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예화와 함께 영가와 함께 영가천도에 대해서 알기쉽게 서술한 책으로 영가천도에 관심을 가진 분들의 일독을 권하며 불교를 알기쉽게 현실과 접목시켜 이해시켜주는 스님이신 우룡큰스님의 도서출판 효림에서 펴낸 생활속의 금강경, 생활속의 관음경, 불교신행의 주춧돌, 불자의 살림살이, 불교의 수행법과 나의 체험 등 다른 법문집들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