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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규칙 다시 쓰기 - 21세기를 위한 경제 정책 보고서
조지프 스티글리츠 지음, 김홍식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책 경제 규칙 다시 쓰기의 원제는
rewriting the rules of the american economy 미국 경제 규칙 다시 쓰기 라고 할 수 있겠다.
미국 경제 규칙 다시 쓰기가 다시 경제규칙 다시 쓰기가 되는데에는
미국경제가 가지고 있는 파급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도 있겠으나
본문의 묘사처럼
힘들게 일하고 가장 큰 보상을 기대할만한 아메리칸 드림이
이제는 과거의 이야기가 되어버린 자신들의 경제상황,
세계 경제 질서 역시 보상의 기대는 없이 최고소득자에게만 부가 집중되는
현상을 보편적인 시각으로 거부감없이 나타낸다 하겠다.
책은 크게 두 챕터
현재의 규칙, 다시 쓴 규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넓은 시각으로 보자면
<이전의 경제규칙이 잘못되었다. 따라서 규칙은 수정되어야 한다>로 정리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추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은
<잘못된 경제규칙을 정책에 반영할 당시의 사회는 왜 잘못된 점을 깨닫지 못했을까
그저 미래에 대한 전망의 불확실성 때문이었다면
책에서 이야기하는 다시 쓴 경제규칙을 확신 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
라는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경제라는 키워드 역시 사회안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어지면서도
정작 그 의미는 넓게 좁게 저마다 다른 의미로 사용되어진다.
정책입안자들은 같은 통계와 수치를 근거로 삼으면서도
한쪽은 내수시장의 성장을, 다른 한 쪽을 수출의존을 이야기한다.
물론 다른 근거로 다음세대에 대한 책임을, 이미 절박한 현재의 상황 타계를 들기도 한다.
정치와 경제의 보수적인 사상을 선호한다면
스티글리츠 교수의 이야기에 찬성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올바른 길을 선택한다면 우리의 경제와 미래는 밝을 것이다>같은 표현들은
노벨경제학에 빛나는 노교수가 자신의 보고서에 갖는 확신을 보여주면서도
이전의 경제규칙을 맹목적으로 선택했던 과거의 잘못된 선택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한다.
이제는 특정지역과 국가에만 한정되어진 경제가 아니라 세계속에서 경제의 흐름을 인식해보아야 할 것이고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에서도 크고 작은 다양한 시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
독자는 책을 통해
다시 쓰기 위한 경제규칙들은 무엇인지,
과연 그 규칙들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묘사되는지 찾아보는 재미를 읽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