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리 知天命理 : 입문편
덕연 김재천 지음 / 지천명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현재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명리학이라는 학문의 영역을 소개하는 본 서적은,

그 이해와 설명을 현대적 설명과 분류에 맞게 비교적 잘 정리된 서적이라 하겠다.

새로운 학문을 처음 접하게 되는 독자라면 1독으로 당연 그 학문의 전체적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말이되지 않겠으나, 책의 내용을 집중하여 읽고, 여러번 읽게 되면 거듭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저자가 서술하는 천간과 지지에 대한 설명, 음양의 속성을 이해하는 부분까지 부지런히 따라가기가, 명리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독자라면 다소 힘들고 숨차지만 이어서 등장하는 사주팔자 부분에 들어가면서 흥미를 더하게 된다.

어린시절 TV등을 통해 어른들이 손가락을 꼽으며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를 읊던 모습이 시주를 계산하는 장면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매년 해가 바뀌면 대형서점에서도 많이 팔리던 정체를 알기 힘든 책이 바로 <만세력>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명리학을 알고 그 중요함을 아는 사람들이 이미 많았다는 사실에 새삼 무릎을 칠 수 밖에 없다.


본문의 특성상 한자가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 각 한자의 의미와 발음등을 각주를 통해 설명해 주지 못한 점, 만세력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이나 명리학의 과거와 현재와 관련된 사진자료등을 더 삽입했다면 명리학 입문자로 하여금 더 쉬운 이해와 동기부여를 시켜줄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운 점이 남는다. 특히 3장 천간지지 육십갑자의 십간의 의미와 해석 부분등은 도표를 만들어 반복적으로 보여준다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데 더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독자가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접해본적이 없는 새로운 학문을 소개하는 만큼, 본문과 관련된 이해를 돕기 위한 도표와 사료의 적극적인 첨부가 없는 점이 아쉽고 학문의 태동과 발전에 관련된 역사적인 배경부분이 좀 더 많이 사진자료 등과 함께 서술되어 졌다면 몰입과 이해를 돕는데 도움이 됐을텐데 할애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하지만, 입문서적으로서 그 내용을 담기에 넘치는 분량들과 내용들은 충분히 잘 정리되어 있으며

명리학 학문의 특성상 <암기>에 대한 필요와 그 중요성, 앞뒤 페이지를 뒤져가면 이해를 돕기 위한 독자의 노력을 예상해보면

다소 어려운 점은 있겠으나 명리학 입문서적으로 부족함이 없다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