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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게임 - 유동성과 부의 재편
이낙원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독자라면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계획, 국내의 부동산 가격 하락,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와 이로 인한 양적 완화 등 신경써야 할 내용들이 계속해서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시점이다.
저자 이낙원은 <인플레션 게임>을 통해
인플레이션의 개념과 그 배경,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유동성의 신호를 읽어내기 위한 방법, 인플레이션 시대의 전망과 이에 따른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책은 주로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의 코로나 팬더믹을 오가며
두 시기에 있었던 유동성 공급의 차이를 함께 보여준다.
제시되는 자료와 설명하는 방식이 쓸데없는 부연을 덜어내고
개념이 되는 모아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에 대해 배경지식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독자라면
다소 건조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각 챕터마다 끝부분에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해 놓았으니
내용이 바로 이해되지 않더라도 핵심을 챙겨서 읽어볼 수 있는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하겠다.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읽어보되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다음에 다시 읽어본다면
유동성의 공급과 인플레이션의 흐름에 대해 개념을 잡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실패한 투자는 모두 부족한 점이 많이 있겠지만
성급하게 남의 말만 듣고 투기성으로 접근했기 때문은 아니었는지 반문해본다.
코로나 이후로 국내외 증시는 모두 침체가 연속하고 있고
긴 침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장담하여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경제에는 흐름이 있다.
인플레이션과 기타 다른 내용들에 대해 미리 숙지해 두고
불안하고 조급해 하기보다는 공부를 더해가다 보면
다음 경제의 회복기를 만나게 되었을 때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