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어트 파동이론
R N. 엘리어트 지음, 이형도 엮음, 로빈 창 옮김 / 이레미디어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지은이 R. N. 엘리어트는 1871년 미국에 태어났고
책에는 그가 '60세 이후에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라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엘리어트가 1931년 이후에 주식시장에 뛰어들었을 것으로 가늠해 볼 수 있다.
1929년부터 시작된 경제대공황을 몸소 체험하였을 것이고
앞선 1927년에 시작된 5년간의 투병생활 중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정리하여
<엘리어트의 파동이론>을 만들어낸다.
이후 그는 자신의 이론을 통해 1937년과 1938년 사이에 있었던 주식시장의 대폭락을 미리 예언한 바 있다.
아직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않은 1927년부터 1932년까지 자신의 이론을 정립해낸 점을 미심쩍어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듯하다.
투병과 파동이론 연구 전에도 회계와 경영부분에 경력과 저술이 있었으며
해당시기에 시기에 시작된 경제대공황과 이후에 있었던 2차 세계대전을 통해 경제의 변화와 시장의 흐름을 체험하였을 것이다.

편집자는 책에 대하여
큰 흐름을 갖고 한 호흡으로 정리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한 편 남아있는 그의 이론을 정리해 놓았다.
엘리어트의 파동이론은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주식시장의 기술적 분석을 공부한 적이 있다면 누구나 한 번 들어보았을 내용이다.
시장의 변화에서 파동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의 시장변화를 예측해 보는 요령을 말한다.
이후에는 그의 파동을 세부화하여 5개의 파동이 갖는 의미와 그 형태, 각 파동을 다시 세분화되거나 거대화하여 각각에 이름이 붙이고 분류하는 요령들을 소개해 놓았다.
주식시장의 변동과 예측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나갔으나
그 논리나 근거가 현재의 지식체계와 일부 낯설게 보이는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파동이론의 숫자5를 소개하고 전제하기 위해 인체에 존재하는 팔과 다리, 머리를 예로 들거나 인간이 소유한 감각이나 손발가락의 수 등을 예로 드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그가 이야기하는 파동과 이를 그려보기 위한 요령들, 이후의 주식시장의 변동을 예측하기는 아이디어는 낯선 부분도 있지만
주식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되어질지 알 수 없지만 이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결국 과거의 사건과 그에 따른 변화들을 참고 해야하는 자연스러움도 병행한다.
개별 주식과 지수의 이동평균선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것이 이후의 흐름을 예측해보는데 사용되어 지는 자연스러운 행동이기 때문이다.

투자를 당연시 되어지는 사회를 살고 있는 현재에 단순하게 책의 내용 이외에도 사회적으로 상징하는 바가 다양한 책읽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예측한 미래가 ‘맞느냐 틀리느냐’와, 예측에 따른 ‘투자의 성과’가 서로 다른 의미로 확장될 수 있으니
주식투자를 하는 개인에게 가혹하게 다른 의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할 것이다.
엘리어트의 파동이론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한 편
기술적분석이 시장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독자는 유념해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