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고양이의 행동 심리 - 고양이는 어떤 생각을 할까?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지음, 장인주 옮김 / 다온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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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포유동물학자인 이마이즈미 다다아키가 쓴 <우리 집 고양이의 행동 심리>는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집사라면 꼭 필요한 반려고양이에 대한 지침서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혼자거주하는 가구의 수가 늘어가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구의 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맞추어 미디어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컨텐츠를 만들어내고 있고,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한 반려동물이 문제행동을 하거나 인간과 함께 거주하기 위해 반려동물울 학습시키거나 행동의 이유를 이해하기 위한 내용들이 다양하게 구성되고 있다.
저자인 이마이즈미 다다아키는 꾸준히 고양이와 관련된 저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에 출간된 책은,
단순히 <행동심리>에 대한 이해, <반려고양이 설명서>라고 지칭하기에는 과소평가된 면이 많다하겠다.

<우리 집 고양이의 행동 심리>는
일본의 동물 과학 연구소의 소장이자 포유동물학자, 정부주도의 생태조사, 동물해설가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저자의 의도대로
고양이의 뇌에서 시작해 생리적 특징, 행동 사례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흐름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행동사례의 열거와 해결법만을 기대한 독자라면
뇌과학을 바탕으로 한 포유동물인 고양이의 특징을 서술해나가는 흐름이 생소하게 생각될 수도 있겠으나
그 내용이 학술적이거나 딱딱하지 않게 서술형문장으로 재미있고 친근하게 이어나가는 것이
책이 가진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고양이의 행동심리를 이해하지 못해
파양하거나 유기하는 사례가 덩달아 늘어나고 있어 본 도서가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도시에 늘어나게 된 길고양이와 이를 대하는 인간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후속된 저술이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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