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라이브커머스셀링의기술 #인터넷비즈니스 #홈쇼핑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로 셀러가 되는 시대, 셀러들이 꼭 알아야 할 베테랑 셀러의 노하우
라이브 커머스란 라이브로 상거래를 촉진하는 것, 모바일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며 실시간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것, 즉 라이브 방송 + E커머스를 합친 말이다.
라이브 커머스 시대에는 모두가 스마트폰 하나로 셀러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카메라 앞에서, 그것도 생방송으로 물건을 파는 일은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여전히 높은 장벽일 것이다. 이렇게 걱정이 앞서는 독자들을 위해 유명 브랜드의 라이브 커머스 입문을 도왔던 저자의 현장 경험, 홈쇼핑으로 5,000회나 물건을 먼저 팔아본 저자의 셀링 필살기, 다양한 팁과 라이브 커머스 전문가들의 인터뷰까지 담긴 노하우를 소개한다.
#저자소개
#석혜림 #쇼호스트
홈쇼핑 입사 후 17년간 방송 5000회, 런칭 700건, 식품 매출부 분 기네스 기록과 최저 효율 사이를 오르락내리락하는 현장의 쇼호스트이다. 2014년도부터 2년 연속 최우수 쇼호스트상을 수상했다. 아침에는 건강 기능 식품을 저녁에는 순대국을 방송하며 하루 종일 파는 것만 생각하는 여자. 막달까지 생방송을 하고 대자 소쿠리 가득 생물 꽃게를 들다가 애 낳을 뻔한 여자, 바로 세일즈 스피치의 여왕 석혜림 쇼호스트이다.
#요약+배울점


라이브 커머스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에서 물건을 판매할 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부분이 구매 고객 분석과 소구점인 것 같다. 고객을 알아야, 고객의 니즈를 알고, 소구 포인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해당 제품만의 특별한 소구점을 찾기 위해 청국장을 예로 들어 1) 팔고자 하는 제품을 누가 좋아하고, 누가 주로 먹는가? 2) 좋아하는 이유와 좋아하지 않아도 주로 먹게 되는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먹는가? 3)1번의 사람들이 이 음식을 좋아는 하지만 불편해하거나 아쉬워하는 점은 무엇인가? 를 고민해보게 한다.


메인 타겟 고객 뿐 아니라, 반대 고객을 분석해보는 과정을 통해 생각지도 못했던 소구점을 찾아 평소 구매하지 않던 사람들에게도 구매를 유도하며 고객층을 확장할 수 있다.
* 반대 고객을 분석하기 위한 질문 3가지
1)누가 싫어하고, 누가 먹지 않을까?
2)소재나 만드는 과정에 문제점은 없는가?
3)비슷한 맛이나 더 나은 가치의 아이템을 더 싸거나 더 좋은 품질로 구매할 수 있는가?
예를 들어 구매자 A가 화장품을 구매하고 싶은데 용량이 너무 적어 구매를 할까 망설이고 있다면, 판매자는 용량이 작다는 이 제품의 '단점'을 미니어처/휴대용/트래블키트/싱글족 필수 아이템이라는 '장점'으로 바꿔 판매 해 볼 수 있다.


시즌별 콘셉과 보편적인 고객의 니즈를 알려주는 부분이다. 1월에는 신년과 겨울 콘셉에 따라 다이어리,선물세트가 잘 팔리고, 2월에는 졸업 시즌이라 졸업 관련 선물이, 3월에는 신학기 용품 등의 판매가 높다는 점에서 '시즌 이슈'를 알고 있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나또한 홈쇼핑 업무를 할 때 가장 많이 공부하고 익히려고 노력했던 부분이다. 이슈에 따라 상품명, 상세페이지에서의 소구점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한 이슈처럼 계절/시즌마다 반복되는 이슈도 있지만, 예상치 못한 이슈 (코로나,올림픽 경기,사건 사고 등등) 등 또한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친다. 내가 했던 방법은 첫째, 수많은 소셜커머스,홈쇼핑 웹사이트를 매일 아침 드나들며 베스트 상품 위주로 보고 상세페이지에서의 소구점을 스크랩 해놓았었다. 둘째, 시간별 홈쇼핑 방송을 모니터링 및 녹화하며 어떤 시간대에 어떤 고객에게 어떤 제품과 소구점으로 어필하는지 수많은 레퍼용 보고서를 작성했다. 마지막으로, 지하철 광고나 옥외 광고 혹은 광고 메일/광고 문자 등도 나중엔 직업병처럼 보곤 했었다.
기획자와 판매자는 트렌드에 둔감해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시즌이슈'를 누가 먼저 캐치하고 잘 준비하여 발빠르게 그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고객에게 내어놓는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스테이크, 장어와 같은 특별식은 목요일/금요일에 잘 팔리고, 월요일에는 주중 반찬이 잘 팔리고, 아이들 용품은 엄마들이 가사업무나 직장일을 마치고 와서 짧은 휴식을 취하는 저녁 7-9시에 매출이 가장 높은 것처럼 내 제품이 잘 팔리는 시간대를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그 시간대에 푸시 알람을 하거나, 할인 쿠폰을 발송하거나, 라이브 방송을 하면 그렇지 않은 시간대의 매출보다 크게는 몇 배씩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그냥 고객들의 유입이 많은 주말 시간, 평일 오전 이런 시간대를 고르는게 아니라 '전환율'이 높은 시간대를 골라야 하는 것이다.
홈쇼핑 방송을 할 때 방송비가 비싼, 프라임 시간대도 들어가보고 평일 오전/오후 다양하게 진행 해봤었지만 유입이 많은 시간이 곧 매출이 높은 시간은 아니었다. 오히려 내가 판매하는 제품의 메인 타겟의 구매욕이 발생할 만한 시간대를 찾는게 더 효율적이었다.
잘나가는 상품은 단지 운이 좋아서 팔렸다기 보다, 기획자 혹은 셀러의 수많은 고민과 꼼꼼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탄생한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생각을 덧붙이자면, 고객을 제대로 알려면 나 또한 다양한 물건을 구매하는 구매자로서 내가 왜 이 셀러의 물건을 구매하게 되었지? 라고 끊임없이 생각해보는 연습이 필요함을 알게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