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나이의 앞자리 숫자가 바뀌고 어려운 것.심각한 것 보다는 가볍게 읽고 마음 편해지는 작품들을 택하다 보니 어느새 멀어진 장르였다.우연히 위즈덤 하우스에서 책 이벤트를 하는 것을 보았고 예전 같으면 그냥 넘겼을 이벤트 였는데
[소설가인가 살인자인가]하는 이야기에 끌려 신청했고 당첨이 되는 행운을 얻었다
처음 시작은 친구의 죽음으로 시작된다.13살의 나이에 동급생의 죽음을 목격하는 것 그리고 프롤로그에서 보여주는 것은 경악한 모습과 주인공을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이다.
결국 이 사건으로 주인공은 등교거부를 시작한다.혼자 있게 된 그 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것이다
사회로부터 세상으로 부터 격리 된 소년이 만들어 낸 [룰 오브 룰]이라는 인터넷 작품이 현실이 되어버린다
읽는 내내 작품 속에 또 다른 작품이 등장하고 그 작품으로 인해 소년은 비난과 응원을 한 꺼번에 경험하게 된다
요즘 우리 사회의 왕따.인터넷 모방범죄등 정말 요즘 사회면의 뉴스들을 보는 기분이 들었던 작품이다.
예전에 내가 좋아했던 일본 추리소설을 다시 만나고 이제 다시 읽게 만든 작품이기도 했다
주인공이 성장해가는 모습 또한 참 마음에 들었다.숨지 않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위해 앞으로 나가고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사소한 오해가 큰 사고를 만나는지 이 작품을 보면서 새삼 느꼈다
어머니의 난청 문제같은 것들 .작은 장치 하나도 소홀함이 없이 배치한 작가님과 이 글을 번역해주신 역자분께 감사 드릴 뿐이다
오랜만에 진짜 좋은 책을 만났다
이 좋은 책을 많은 분들이 만났으면 좋겠다
[위즈덤 하우스에서 이벤트로 당첨된 책이지만 내 돈 주고 사서 읽고 싶은 좋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