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세계가 끝날 무렵 - W-novel
아야사카 미츠키 지음, 김은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한 때 일본 추리소설에 빠져서 일본 추리소설만 읽은 적이 있었다.일본 추리 소설 특유의 섬세한 감정표현이 마음에 들었고 범인의 심리등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일본 추리 소설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읽었던 기간이 있었다.

그러다가 나이의 앞자리 숫자가 바뀌고 어려운 것.심각한 것 보다는 가볍게 읽고 마음 편해지는 작품들을 택하다 보니 어느새 멀어진 장르였다.우연히 위즈덤 하우스에서 책 이벤트를 하는 것을 보았고 예전 같으면 그냥 넘겼을 이벤트 였는데

[소설가인가 살인자인가]하는 이야기에 끌려 신청했고 당첨이 되는 행운을 얻었다

처음 시작은 친구의 죽음으로 시작된다.13살의 나이에 동급생의 죽음을 목격하는 것 그리고 프롤로그에서 보여주는 것은 경악한 모습과 주인공을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이다.

결국 이 사건으로 주인공은 등교거부를 시작한다.혼자 있게 된 그 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것이다

사회로부터 세상으로 부터 격리 된 소년이 만들어 낸 [룰 오브 룰]이라는 인터넷 작품이 현실이 되어버린다

읽는 내내 작품 속에 또 다른 작품이 등장하고 그 작품으로 인해 소년은 비난과 응원을 한 꺼번에 경험하게 된다

요즘 우리 사회의 왕따.인터넷 모방범죄등 정말 요즘 사회면의 뉴스들을 보는 기분이 들었던 작품이다.

예전에 내가 좋아했던 일본 추리소설을 다시 만나고 이제 다시 읽게 만든 작품이기도 했다

주인공이 성장해가는 모습 또한 참 마음에 들었다.숨지 않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위해 앞으로 나가고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사소한 오해가 큰 사고를 만나는지 이 작품을 보면서 새삼 느꼈다

어머니의 난청 문제같은 것들 .작은 장치 하나도 소홀함이 없이 배치한 작가님과 이 글을 번역해주신 역자분께 감사 드릴 뿐이다

오랜만에 진짜 좋은 책을 만났다

이 좋은 책을 많은 분들이 만났으면 좋겠다 

 

[위즈덤 하우스에서 이벤트로 당첨된 책이지만 내 돈 주고 사서 읽고 싶은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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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안의 네딸들 최고의 명작입니다ㅠ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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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별의 비 1 [BL] 별의 비 1
퍼시픽 / 시크노블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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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작가의 오메가물들은 읽으면서 유쾌하고 읽고나서 기분 좋아지게 하는 매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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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앤 108PCS 큐브 직소퍼즐 : 해변 빨강머리앤 큐브 직소퍼즐
학산문화사 편집부 지음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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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원한 느낌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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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몽비망
Crima / 민트BL / 2018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이 책은 단권이다.하지만 읽고 나면 진빠지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단권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책이다.두 사람 사이에 낀 한 사람 우리는 흔히 그런 사람을 방해자라고 평가해버린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두가지이다.첫번째 과연 방해자라고 불리는 사람은 악인일까.

두번째 운명이 선과 악을 만들어주는 것 아닐까.

이제까지 내가 생각했던 기존의 관념들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는다.돌고 도는 운명속에서 바뀌는 관계속에서 마음을 버린다는 것이 마음을 접는 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고 결국 마음이 모든 것을 지배한 다는 생각도 든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작가님이 작품에 뿌려놓은 자잘한 떡밥들이 다 회수되면서 큰 그림이 그려진다는 것이다.한편으로 그런 점이 작가에게 엄청난 무리였을 것이다

완벽하게 짜놓은 구성속에서 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작가님의 능력도 너무 좋았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 장르 자체가 마이너인데 그 속에서 이런 회귀물은 더 마이너에 속하기 때문에 좋은 작품을 많이 못 보는 것이 아쉽다.

회귀물 좋아하는 독자로서 좋았던 다른 회귀물이 상업의 벽에 절판 되는 것을 보는 것은 참 가슴 아프다

사랑에 힘든 독자들에게 한 번 쯤 읽고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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