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하하 타임즈 1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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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 타임즈 1 / 올드스테어즈

똥 싸면서 보기 좋은 책이라니!

책 읽기를 즐겨하지 않는 초등학생 아이들도

마라탕, 만우절, 라면 요리 비법 등의 소재에는 관심이 있을 것 같아

고른 책이랍니다.

하준희라는 남자 친구의 일상 이야기들의 담은 일기같은

어린이 소설입니다.

저희 아이들도 마라탕~ 마라탕~ 노래를 부르는데

특히 둘째는 매운것도 잘 못먹으면서도 자꾸 먹고 싶다고 이야기해서

마라탕이 도대체 어떤 마성의 매력이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와 남편은 아직까지도 마라탕을 먹어보지 않았거든요.

‘허~하’,‘허~하’소리가 절로 나오는 다는 표현을 보고

뭔가 느낌이 올 것도 같은데

역시 먹어봐야 제대로 알 것 같긴 합니다.

<가족사진>편이 저는 제일 재미있었어요.

매년 여행을 테마로 가족사진을 찍는다니 괜찮은 아이디어 인 것 같아요!

엄마가 여행지를 선택하는 방법도 너무 웃겼지요.


책의 내용이 단순히 준희의 일상이야기만을 담은 것은 아니랍니다.

내용 끝자락에는 세계의 음식, 세계 여행지, 발표특강, 라면 요리 비법 등

준희의 이야기와 관련된 여러 정보들을 정리해서 알려주는 코너를 보는 재미도 있지요.

사실 저도 처음 들어본 신기한 내용이 많이 있었어요~

케냐에서는 임산부들이 건강식으로 돌맹이를 먹는다니... 와우...


요즘 새학기 시작되어 우리 아이들도 마니또를 정해서 하는데

마니또 규칙이나 마니또 팁,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법도

흥미로웠어요.

초등학생인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마니또가 스페인어로 ‘비밀 친구’라는 내용도 알게 되었지요.

역시 티격태격하는게 찐남매다운 준희와 누나 이야기,

절친이지만 준희에게는 엑스맨같은 친구 운찬이도 약방의 감초였지요.

독서를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도 공감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에요.

저도 가끔은 이해할 수 없는 아이들의 세계를

오랜만에 찐하게 느껴볼 수 있었어요.

‘개구리 올챙이 시절을 기억 못 한다더니...’

저도 분명 이렇게 황당하고 엉뚱한 초등시절이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어린 시절 교실 놀이> 편을 보면서 잠시 추억을 소환해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운찬이와 준희의 샌드위치 놀이는 여전히 엄마로써 고개가 설레설레 저어지는 놀이였어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 저수지의 비밀은

2권에서 이어질 것 같은 느낌이라

2권의 내용도 벌써부터 궁금해졌답니다.


남자 친구들이라면 더 공감할 것 같은 푸하하 타임즈와 함께

무거운 독서말고 가볍고 즐겁게 휘리릭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올드스테어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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