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록 -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의 순간 CQ 놀이북
김시은 지음, 이은주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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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우리의 역사이지만,

잊고 사는 경우가 많아요.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우리가 이 땅에 이렇게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분들의 희생을 당연시 하고 잊고 지내고 있어요.

책과 미디어를 통해 많이 들어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분들도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분들 분들이 훨씬 더 많이 있지요.

자신들의 소중한 삶과 목숨을 받친,

이름없이, 얼굴없이

민족의 독립을 위해 뒤에서 힘을 보탠 분들의 이야기.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역사의 순간에 있었던 그분들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만나봤어요.

기억록_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의 순간

가볍고 편하게 들고 다니며 읽기 쉬운 이 책은

아이들도 부담없이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아지자기한 그림과 함께 이야기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작고 가벼운 책,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감동은 아주 묵직하더라구요.


책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각각의 인물을 소개해요.

먼저 이야기 형식으로 일화를 소개하고 뒤쪽으로는 그 인물에 대한 추가 설명이 나와있는데,

일화를 소개하는 부분이 편지나 일기 등의 형식으로 나와 있어서 내가 직접 그 곳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더 몰입해서 읽게 되었어요.

아니라 더 배우고 익혀서 되찾아야하지. 우리는 슬기롭게 나라를 지켜온 민족이니 반드시 나라를 되찾을 수 있을 거란다.

우리모두의 선생님 "안창호"

이제 임청각에 노비는 없다. 모두 자유다. 돈을 얼마씩 줄 테니. 여기 남아서 조선 땅을 지켜도 좋고, 나를 따라 함께 나서도 좋다. 우리는 오늘부터 모두 독립군이 되는 것이다.

오늘부터 우리는 독립군이다. "이상룡 X 임청각 노비"

우리는 손해를 보는 것을 목표로 회사를 세웠고, 아직까지 꽤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백산이 말한 그대로였지요. 아마도 회사는 곧 망할 겁니다. 하지만 임시 정부의 독립자금으로 쓰였으니, 회사는 망해도 우리 민족은 흥할 것입니다.

일부러 손해보고 사업하는 사람 "안희제 X 최준"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우리가 있는 곳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자. 우리 모두가 노력하면 독립하는 날이 곧 올 거야. 그날에는 우리도 다시 만날 수 있겠지.

독립하는 날까지 내 두발로 꿋꿋이 "김마리아 X 황애덕"

그 당시 그 곳에,

우리가 있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삶을 살아갔을까요?

본인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면서 지금 느끼는 이 당연한 것들에 대해 고마워하며, 많은 분들의 희생을 감사하며 책을 읽었어요. 제가 느끼는 이 마음, 이 묵직함을 더 많은 분들이 함께 공유하고, 더 많은 분들이 알게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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