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트레이닝 - 호감 가는 목소리의 8가지 비밀
배윤희 지음 / 시대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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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영어 스피킹 시험을 보기위해 준비하고있는데 아무래도 스피킹 시험이나보니 내가 어떻게 말하는지 제대로 알기위해 녹음을 해서 들어본다. 보통 사람들이 말할때 듣는 자신의 목소리는 실제 다른 사람이 듣는 내 목소리랑은 다르기때문에 내가 어떻게 말을 하는지 어떤 톤으로 얘기하는지 잘 모른다. 주변에서 너는 왜 그렇게 얘기해?하고 말해도 내그 그런가?정도만 생각하고 딱히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보거나 목소리를 바꿔보려고 하지는 않는 것 같다. 아니 애초에 목소리가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잘 안한다는게 맞겠다

그런데 시험 준비로 녹음해서 들어본 내 목소리 정말... 왜이래....???

한국어로 말할때보다 영어로 말할때는 좀 더 얌전하고 낮은 톤으로 말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뭔가 날카롭고... 굉장히... 뭐랄까 예민할 것 같은(??ㅋㅋㅋ) 목소리다

그런 와중에 목소리도 연습하면 바뀔 수 있다는 <보이스 트레이닝>이라는 책을 보게됐고 진짜 바뀔까? 하는 호기심에 읽어보기 시작했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좋은 목소리를 베이스로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좋지 않은 습관으로 그 매력을 숨기고 살 고 있을 뿐입니다.

에필로그 중에서

이책은 목소리중에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고치고 싶은지가 정해져있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 타입을 찾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각각 문제점에 맞게 8가지 타입으로 나뉘어 보이스 트레이닝 방법을 알려준다

type 1 작고 힘 없는 목소리

type 2 잠기고 갈라지는 목소리

type 3 웅얼거리는 목소리

type 4 혀 짧은 소리. 새는 발음

type 5 지루한 목소리

type 6 빠른 목소리

type 7 차가운 말투 & 아이같은 말투

type 8 사투리 억양


솔직히 나는 내 목소리를 전체적으로 뜯어고치고 싶어서(ㅋㅋㅋ) 마지막 사투리 억양 챕터를 빼고 나머지 부분을 꼼꼼하게 읽고 따라해봤다. 사투리 억양 파트도 읽기는 했는데 최근에는 사투리가 개성있는 말투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뭔가 신뢰감도 떨어지고 전달력이 부족하기때문에 고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아무래도 소리를 낸다는 것 자체가 호흡이랑 깊은 연관이 있기때문에 첫장은 복식 호흡법부터 가르쳐 준다. 내 스스로 내 목소리가 무슨 문제였는지 잘 몰랐는데 호흡법만 바꿔도 목소리에 약간 힘이 들어간게 느껴졌다. 사실 이 책을 읽은지는 좀 되긴했는데 의식적으로 호흡을 연습하는게 잘 안되다보니 아직까지는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다ㅠ 역시 뭐든 꾸준히 해야하나봄ㅋㅋㅋㅋ

명료한 목소리로 변화하고 싶다면, 모음 소리에 집중해보세요.

입을 크게 벌려 글자의 모양을 정확하게 소리 내는 것이 명료한 목소리를 만드는 핵심입니다.



거울은 보면서 '안'이라는 발음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혹시 혀를 치아로 물고 계신가요? 만약 그런 분이 있다면, 잘못된 발음을 하고 계신 겁니다.

'ㄴ'발음을 할때 정확한 혀의 위치는 혀가 입 밖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혀끝이 윗니 뒤에 위치해야 합니다.

'나'라는 발음을 할 때 혀끝이 윗니 뒤에 닿는 것을 보면, 정확한 혀의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정확한 혀의 위치를 알고 훈련하면, 지금의 어눌한 발음을 충분히 교정할 수 있습니다

발음 교정에서는 이런 저런 발음 연습을 하는데 신기하게도 저자가 얘기하는 안좋은 습관을 내가 가지고 있었다. 위에서도 '안'이라고 발음을 해봤다가 '내 혀가 왜 거기에...'하며 깜짝 놀랐다. 다양한 사례를 접해봐서 그런지 어떤 문제점인지 콕찝어 알려주기때문에 책으로 배우는데도 뭔가 실제로 배우는 것 같은 느낌이다


중간 중간 그림으로 설명되어있는 부분도 있어서 이해하기기 쉽다. 굉장히 미세한 차이인데도 불구하고 그림 역시 미세하게 다른게 보여서 진짜 그런가?하고 따라해보게 된다

말은 머리보다 빠르고 마음보다 느립니다. 그래서 말실수를 하기도 하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해놓고 후회하기도 하는데요.

순간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은 계획을 가지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툭툭 내뱉은 그냥 말하기가 아니라 목적에 맞는 말투로 연습해보세요

목소리 뿐만 아니라 스피치까지 연관되어서 연습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어서 프레젠테이션을 많이 해야하는 전공이라던가 회사에서도 그런 직무에 있다면 한번씩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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