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역사를 왜곡하는가 - 반일과 혐한의 기원
구로다 가쓰히로 지음 / 7분의언덕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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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한다.

과거의 잘못된 일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의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일본과의 과거사를 잊지 말자는 의미로 주로 사용되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정확한 역사일까? 그리고 선진국이 된 한국이 아직도 민족주의에 빠져 있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 이제 일본을 보통의 외국으로 생각하면 안될까?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생각을 해보았다.


이 책은 일본인 저자가 본 한일관계를 저술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저자가 일본에서 펴낸 한일관계 책을 번역한 것이라, 일본인이 한국을 보는 시각이 어떤지, 그리고 최근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상대방을 이기려면 잘 알아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상대방을 알고, 그리고 상대방의 눈을 통해 나를 객관화하면서 한일관계를 다시 볼 필요가 있다. 새로운 한일관계를 모색하는 지금,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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