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YouTube - 콘텐츠로 스타 되고 광고로 수익 얻는
유튜브 연구회 지음, 정재훈 감수 / 길벗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책인 줄 알고 읽었는데, 그림책 느낌을 읽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위한 유튜브 사용 설명서라고 할 수 있다. 광고를 이용한 수익 창출 구조, 저작권 주의 사항, 채널 및 동영상 홍보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별점: ★★☆☆☆




미디어 소비자의 변화
미디어 산업의 변화는 소비 양식의 변화를 포함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 바로 ‘Gen-C(젠-시)’라는 개념입니다.
C 세대(Generation C)의 약자인 ‘Gen-C’는 미디어 변화와 관련한 행동양식을 가진 소비자 그룹을 말합니다. 이 그룹이 가진 특징을 4개의 C로 시작되는 단어인 크리에이션(Creation), 커뮤니티(Community), 커넥션(Connection), 큐레이션(Curation)으로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C 세대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들은 온라인에 블로그 포스팅, 사진, 영상 등의 콘텐츠를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올리는 사람들로, 1980년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Y 세대(Generation Y, Millennial Generation)가 주가 됩니다. 하지만 ‘Gen-C’는 행동양식에 따른 구분이기 때문에 그보다 더 높은 연령에서도 나타납니다. 구글이 30개국을 조사한 결과, 35세 이상의 세대가 평균 39%가량 구성하고 있다는 점은 단지 ‘Gen-C’가 특정 연령대를 대표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서 말한 4개의 C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Gen-C는 자신이 바로 크리에이터가 되어 콘텐츠를 생산합니다. 좋은 레스토랑에 가면 스마트폰으로 음식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에 공유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 기술의 발전은 Gen-C 세대가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크리에이션-Creation). 또한 이들은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기를 원하고, 정보가 필요할 때에는 언제 어디서든지 찾아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기를 원합니다(커넥션-Connection).
인터넷 연결은 정보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주는데, 소셜 네트워크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온라인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커뮤니티-Community). 이들은 자신이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찾아다니며 이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들이 속한 커뮤니티에 공유합니다(큐레이션-Curation).
큐레이션(Curation)은 큐레이터(Curator)에서 나왔습니다. ‘큐레이터’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보여 줄 작품이나 유물들을 선정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일을 맡은 사람입니다.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인 수많은 유물들 중에서 필요한 유물을 골라내고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내는 일을 합니다. 큐레이터는 이제 박물관을 넘어서 디지털 세계에서 필요한 존재이자 행동양식이 되었습니다. 도서관에만 있던 정보가 디지털화되어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사람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 오히려 어떤 정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합니다. 그 혼란 속에서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사람들에게 갈 길을 알려 주는 디지털 큐레이터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유튜브는 미디어와 변화와 소비자의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유튜브의 핵심 계층도 바로 ‘Gen-C’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를 시작한다는 것은 새로운 변화들을 이해하고 주도한다는 의미입니다.


유튜브 생태계 3요소
유튜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튜브 생태계, 즉 유튜브를 이루는 것은 무엇이며, 이들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유튜브 생태계를 이루는 요소는 바로 크리에이터(Creator), 사용자(User), 광고주(Advertiser)로 구성됩니다.
‘크리에이터(Creator)’는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생산하고 올리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유튜브에서 크리에이터는 동영상 생산자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크리에이터가 동영상을 매개로 자신들의 팬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는 커뮤니티 창조자의 역할도 동시에 하기 때문입니다. ‘사용자(User)’는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이용하는 사람들입니다. 앞에서 살펴본 유튜브의 핵심층인 Gen-C의 행동양식을 고려해 볼 때, 사용자도 단순히 영상을 보고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매개로 사회적인 관계를 형성합니다. 사회적 관계는 자신의 의견을 댓글로 달기도 하고 커뮤니티에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광고주(Advertiser)’는 유튜브 생태계에서 돈의 흐름을 만듭니다. 유튜브는 크리에이터가 원할 경우 동영상에 광고주가 원하는 광고를 붙이고,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을 크리에이터에게 지급합니다. 크리에이터는 이러한 수익을 기반으로 더 좋은 영상을 생산할 수 있게 되고, 좋은 영상을 소비하는 사용자들은 더욱더 큰 커뮤니티를 형성합니다. 크리에이터의 팬 커뮤니티는 광고주에게는 좋은 광고 대상이기 때문에 광고주가 직접 크리에이터의 영상 제작을 후원하기도 합니다. 유튜브는 크리에이터와 광고주 간의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파트너십은 크리에이터가 100% 저작권을 소유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광고를 붙이기 원할 경우 유튜브가 광고를 붙여 주고 이 광고로 얻은 수익을 크리에이터에게 나누어 주는 제도입니다. 크리에이터에게 광고비를 지급하는 것이 유튜브만의 고유한 비즈니스 모델은 아닙니다. 하지만 유튜브의 광고비 지급 모델이 다른 점은 저작권 보호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인데, 100% 저작권을 소유한 콘텐츠에만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실제 성공한 크리에이터의 사례를 보면 유튜브가 광고 수익 이상의 더 큰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유튜브는 소셜 미디어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에 성공한 크리에이터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확고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공한 크리에이터는 바로 유튜브 스타로 인정받고 텔레비전과 같은 전통적인 매체들의 러브콜을 받게 됩니다. 온라인 미디어에서의 성공은 전통적인 미디어에서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둘째, 확고한 팬층이 있는 크리에이터들은 기업들에도 매우 큰 관심의 대상이 됩니다. 많은 기업들이 크리에이터와 직접 계약해 동영상에 대한 협찬을 진행하기도 하고, 크리에이터와 함께 광고를 만들기도 합니다. 예린이의 사례처럼, 이미 만들어진 영상을 기업 광고에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셋째, 상품 판매(Merchandising) 역시 크리에이터가 가질 수 있는 큰 기회입니다. 크리에이터 중에서는 자신의 유튜브 브랜드를 잘 발전시켜 티셔츠 등을 만들어 직접 판매를 하는 상품 판매 사업으로 확장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자신이 유튜브에서 받는 수익보다 상품 판매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큰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유튜브는 팬을 만들고 커뮤니티를 개발함으로써 직접적인 광고 수익 이외에도 다양한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소셜 플랫폼입니다.
유튜브의 ‘구독’은 커뮤니티 형성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입니다. 유튜브에서 동영상들을 모아 놓은 크리에이터의 홈페이지를 ‘채널’이라고 하는데, ‘구독’은 특정 채널에서 벌어지는 소식들을 자동으로 받겠다고 등록하는 것입니다. 구독이 되면 자연스럽게 그 채널을 만든 크리에이터나 다른 구독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커뮤니티에 참여하게 됩니다. 앞서 말한 Gen-C가 유튜브의 핵심층이라면 커뮤니티의 참여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유튜브의 트루뷰는, 사용자가 원할 경우 광고를 ‘건너뛰기’ 할 수 있는 광고 형태입니다. 사용자가 건너뛸 수 있기 때문에 광고 소재나 길이에 제한이 없어 유튜브 동영상을 그대로 광고 소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광고의 길이가 30초보다 짧을 경우는 광고를 끝까지 볼 경우에만 광고주는 광고비를 냅니다. 광고가 30초보다 길 경우에는 사용자가 30초까지 광고를 보아야 광고주는 광고비를 지급합니다. 광고를 30초 이상 본다는 것은 그 광고에 충분히 몰입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어 일반적인 광고와는 달리 경매 형식으로 판매되어 광고 단가가 그만큼 더 높더라도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MCN’은 멀티채널 네트워크(Multi-Channel Networks)의 약자로 여러 개의 크리에이터 채널과 따로 계약을 맺은 유튜브 파트너 사들을 말합니다.
유튜브 생태계적 관점에서 MCN은 채널과 광고주들에게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는데, MCN마다 모두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그 영역을 다음 네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다른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프로젝트나 다양한 프로모션의 주선을 통해 채널의 프로모션을 지원합니다. 둘째, 일부 MCN은 세일즈 팀이 광고나 협찬 수익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크리에이터의 상품 판매를 대행하기도 합니다. 셋째, 유튜브 운영 모범사례들을 알려 주고 최적화된 서비스 운영을 위한 조언을 하기도 합니다. 넷째, 제작에 직접 도움을 주는 스튜디오나 장비를 제공합니다.
크리에이터의 입장에서는 MCN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직접 파트너 계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MCN이 가진 다른 혜택들에 대해서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MCN에 따라 혜택이 상이하고 수익 배분율도 차이가 나므로, 채널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따져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튜브에서 성공하는 3원칙
먼저, 동영상을 제작하고 채널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스스로 즐겨야 합니다. 동영상과 채널의 주제를 정할 때 두 번째 생각할 점은, 먼저 어떻게 사용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인가입니다. 이제 영상이 사람들 눈에 띄기 시작했다면, 남은 일은 영상을 보는 사람들을 내 팬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내 팬으로 만드는 지름길은 내 영상을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입니다.
예린이 채널은 앞서도 여러 번 언급되었던 채널입니다. 이제 예린이뿐만 아니라 동생 예서도 볼 수 있습니다. 가족사 채널을 가족들만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귀여운 어린아이들은 누구나 보고 싶어 하는 좋은 콘텐츠입니다.


저작권 준수 및 부정 클릭 방지 시스템
유튜브에는 ‘콘텐츠 ID 시스템(Content ID System)’이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원저작권을 가진 기업이나 개인이 자신들이 만든 영상이나 음악 등을 유튜브 시스템에 올려두고 내 콘텐츠와 일치하는 음악이나 영상이 사용된 제3자의 영상이 발견되었을 때 원저작권들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해당 콘텐츠에 대한 통제권을 원저작자에게 부여하는 시스템입니다.
유튜브에서 콘텐츠 ID 시스템을 사용하는 음반 기획사가 해당 뮤직비디오와 일치하는 다른 사람이 올린 영상에 대해 ‘차단’ 설정을 해 놓았다면, 다른 사람이 올린 영상은 유튜브 내에서 볼 수 없게 됩니다. 반면, 뮤직비디오와 일치하는 다른 사람들이 올린 영상에 ‘수익화’ 설정을 해 놓았다면, 일치하는 영상에는 이 영상을 볼 때마다 광고가 붙고 그 수익은 모두 저작권자가 가지고 가게 됩니다.
영상 내에 내가 직접 부른 노래나 연주가 들어간 경우라도 해당 음악의 작사·작곡에 대한 저작권이 나에게 있지 않으면 작사자·작곡권자의 동의 없이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 위반이 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저작권 위반 없이 음악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유튜브가 공급하는 저작권이 해결된 음원을 사용하거나 저작권 무료 사이트 또는 저작권 해결 음원을 사용하거나 구입해야 합니다. 유튜브가 공급하는 음원은 www.youtube.com/audiolibrary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저작권 무료 사이트에는 자멘도(www.jamendo.com)나 프리뮤직아카이브(www.freemusicarchive.org) 등이 있습니다.
동영상을 올리고 나면 내 동영상이 잘 나오는지 보기 위해 클릭하지 않을 수 없죠. 일반적으로 자신의 동영상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클릭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내 동영상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허위 부정 클릭을 하는 도구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는 부정 클릭 방지 시스템이 있어 사용자의 기록을 분석하여 어떠한 경우라도 부정 클릭을 잡아내는데, 허위 부정 클릭 사실이 판명되면 어떠한 사전 예고도 없이 계정 자체가 폐쇄되어 버립니다.


유튜브 광고와 수익 지급 방법
유튜브에서는 동영상의 앞, 뒤 혹은 중간에 나가는 영상 광고를 ‘인스트림(Instream) 광고’라고 합니다. 인스트림 광고는 [5초 후 건너뛰기] 버튼이 제공되는 ‘트루뷰 광고’와 건너뛰기가 되지 않는 ‘일반 인스트림 광고‘로 나뉩니다. 인스트림 광고는 일반적으로 15초 혹은 20초로 정해져 있는데, 동영상의 어느 위치에 붙는지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이름을 가집니다.
동영상이 재생되기 전에 붙으면 ‘프리롤(Preroll)’, 재생되고 나서 붙으면 ‘포스트롤(postroll)’, 영상 중간에 붙으면 ‘미드롤(midroll)’이라고 합니다.
배너 광고는 동영상이 재생되는 중에 동영상 위에 나타난다고 해서 ‘오버레이 인비디오(overlay invideo) 광고’라고 합니다. 광고 위의 버튼을 클릭하면 광고가 사라집니다.


조회 수와 평균 시청 시간
유튜브 조회 수는 동영상을 평가하는 데 매우 익숙한 잣대입니다. 하지만 유튜브의 내부 시스템에서 동영상을 평가할 때에는 조회 수보다는 ‘시청 시간’이라는 개념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시청 시간’은 유튜브 동영상을 본 절대시간의 합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1,000번의 동일한 조회 수를 가진 A라는 동영상과 B라는 동영상이 있다고 했을 때, A 동영상의 전체 시청 시간이 1,000분이고 B 동영상이 2,000분이라면 조회 수에서는 A와 B가 차이가 없지만, 시청 시간으로 봤을 때 A보다는 B 동영상을 훨씬 더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이 검색이나 추천 동영상으로 노출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제목, 설명, 태그 등을 바탕으로 연관성을 따지게 됩니다. 2차로 연관성이 비슷한 영상들 사이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한 영상을 먼저 노출시키게 됩니다. 사람들이 선택했다는 판단의 기준은 다양할 수 있지만, 시청 시간이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평가됩니다. 결국 시청 시간이 긴 동영상이 더 많이 노출됩니다.
‘영상을 잘 만드는 것’이 창작과 아이디어의 영역이라면, ‘잘 노출시키는 것’은 운영과 경험의 영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전자가 ‘평균 시간’을 늘리는 것이라면, 후자는 ‘조회 수’를 늘리는 것입니다.
‘조회 수(Views)’는 내 동영상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내 영상을 클릭해서 보기 시작할 때 형성됩니다. 즉 찾는 행위와 보려고 결정했을 때 클릭하는 두 가지 행동이 함께 일어나야 가능한데, 이 두 가지 행동을 ‘발견(Discovery)’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영상을 잘 만든다는 것은 영상의 질(Quality)이 높다거나 돈이 많이 투자되었다는 것과는 조금 차원이 다릅니다. 오히려 해당 영상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필요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었는가가 관건입니다.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재미를, 지식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지식을 제공한다면 그 영상은 잘 만든 영상입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사용자들의 의도를 영상이 잘 반영하지 못하면 평균 시청 시간은 짧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동영상 노출을 결정하는 메타 정보 입력 노하우
‘동영상 메타 정보’란 동영상을 설명해 주는 문자 기반의 모든 정보를 의미합니다. 각각의 동영상에 붙어 있는 제목, 설명, 태그 정보가 메타 정보에 포함됩니다. 메타 정보는 동영상을 노출시키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유튜브 검색이나 추천 동영상은 이러한 메타 정보를 이용하여 연관성을 뽑고, 연관성이 비슷한 영상들 중에서 시청 시간 등의 정보를 이용하여 순위를 정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동영상 메타 정보를 잘 알고 활용하면 동영상 노출 빈도를 늘릴 수 있습니다.
설명(Description)은 비교적 많은 내용을 넣을 수 있지만, 실제로 유튜브에서 동영상이 재생될 때에는 상위 3줄 정도만 노출되고 나머지는 숨겨져 있습니다. 이 숨겨진 부분은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사용자가 클릭해야 나타납니다. 실제 보이는 부분이 많지 않더라도 설명글이 검색과 추천 동영상 선정 시 연관성을 찾기 위한 근거로 사용되므로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해외에서도 해당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꼭 외국어로 된 설명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어를 문장으로 입력하는 데 부담스럽다면 구글 번역 등을 이용하여 키워드만이라도 넣는다면 해외에서 검색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해외에 콘텐츠를 노출할 수 있다는 것이 유튜브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이므로 다양한 언어의 키워드를 포함시켜 도전해 보길 권장합니다.
유튜브의 동영상과 재생목록은 모두 고유의 URL(주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주소는 길이가 길어서 메타 정보에 그대로 넣을 경우 보기에 산만하고 정보량도 많아져 불편합니다. 이럴 땐 주소 간략화 서비스인 ‘goo.gl’이나 ‘bit.ly’ 등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주소 간략화 서비스는 편리성과 함께 얼마나 클릭이 되었는지 정보도 제공하므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해당 주소를 클릭했나 대략적인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용자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미리 보기 이미지 설정법
사용자들은 여러 영상 중에서 직관적으로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이때 가장 큰 작용을 하는 것이 ‘미리 보기 이미지’입니다.
만약 미리 보기 이미지가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이거나 혐오감을 준다면, 더 나아가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판단 경고를 받게 되고 미리 보기 이미지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우 계정이 폐쇄될 수 있습니다. 미리 보기 이미지에 문제가 있을 경우 이를 발견한 사용자라면 누구라도 동영상 재생 화면 하단에 있는 깃발 아이콘을 눌러 신고할 수 있으므로, 선정적·폭력적·혐오적인 이미지를 올리는 행위는 아예 시도조차 하지 말아야 합니다.


동영상 편성 전략
유튜브에서의 ‘편성’ 개념은 동영상을 제작하고 유튜브에 공개할 때 정기적인 날짜를 정해서 공개하자는 시간 계획입니다. 사용자는 유튜브에서 언제라도 원하는 동영상을 볼 수 있지만, 동영상을 유튜브에 최초로 올리는 시간은 크리에이터가 정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편성 시점은 바로 공개 시점입니다. 실제 업로드를 해서 바로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면 유튜브의 ‘게시 예정’ 기능을 사용해서 업로드와 공개 시점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즉 업로드를 할 때에는 ‘비공개’로 설정한 후 ‘게시 예정’ 기능을 적용해 각각의 비디오를 계획된 스케줄에 맞추어 공개하는 것입니다.
‘게시 예정’ 기능을 사용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동영상이 비공개인 상태여야 이 기능이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이미 공개된 동영상의 공개 시점은 정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동영상 업로드는 항상 비공개로 하고 동영상의 문제가 없음을 파악한 후, 계획과 일정에 맞춰 ‘게시 예정’ 기능으로 공개일과 시간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널 브랜딩
미리 보기 이미지는 동영상 내용을 잘 전달하면서도 채널 브랜딩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미리 보기 이미지는 다른 어떤 브랜딩 매개체보다도 사용자들에게 훨씬 자주 노출됩니다. 검색 화면, 추천 동영상, 채널 등 동영상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영상을 대표하기 위해 보이는 이미지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미리 보기 이미지 내에서 브랜드를 잘 부각해야 합니다. 다만, 너무 브랜드만 강조하면 미리 보기 이미지가 갖는 본연의 기능이 흐려질 수 있으므로 해당 동영상의 내용을 직관적으로 알려 주는 기능을 명확히 하는 것과 병행되어야 합니다.


홍보
내 동영상에 광고를 하는 것처럼 다른 영상에 내 광고를 올릴 수 있을까요? 답은 ˝그렇습니다.˝입니다. 광고는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을 가져오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나도 광고주가 되어 광고를 집행할 수 있습니다. 트루뷰 상품은 크리에이터의 동영상을 광고 영상으로 사용하여 다른 영상 앞에 노출시키고 사용자가 이 동영상 전체를 보거나 30초 이상 보게 되면 광고비를 지급하는 것입니다. 광고비가 지급되면 조회 수도 1로 잡히므로 광고와 동시에 조회 수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튜브 유료 광고는 동영상용 구글 애드워즈를 통해 가능합니다.


생방송
유튜브는 동영상을 업로드하면 필요에 따라 사용자가 찾아보는 VOD(Video on Demand) 서비스로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생방송할 수 있는 실시간 생방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생방송 준비에는 저작권에 대한 철저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만약 생방송 중에 저작권이 없는 영상이나 음악이 삽입된 경우, 유튜브 자체적인 콘텐츠 ID 기술을 통해 이를 식별하고 저작권 위반으로 판단되면 생방송이 중단되고, 이러한 중단이 3회 누적되면 6개월간 생방송이 금지됩니다.


기업 비즈니스 활용
음악 기획사나 유통사들에게 유튜브는 뮤직비디오를 세계 시장에 홍보하기 위한 곳일 뿐 아니라,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통한 수익 창출원으로서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의 콘텐츠 ID 기술은 비디오 ID 기술과 오디오 ID 기술로 나뉘는데, 비디오 ID 기술은 저작권의 영상을 올려놓고 저작권자가 아닌 사람에 해당 영상의 일부라도 사용된 영상을 올리면 이를 시스템에서 잡아낸 후 통제권을 저작권자에게 부여하게 됩니다. 통제권을 부여받은 저작권자는 잡아낸 영상에 대해 광고를 붙여 수익을 가져오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못 보게 차단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음원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음악 기획사나 유통사의 경우, 오디오 ID 기술을 사용하여 그 음원을 유튜브 시스템에 올려놓으면 그 음원이 사용된 영상들을 찾아내고 그 통제권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영상 권한과 마찬가지로 해당 음원이 사용된 영상에 광고를 붙여 가져올 수도 있으며, 그 음원이 사용된 영상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음악 저작권을 보유하고 차단한 경우는 그 영상의 음성부분 트랙이 모두 소거되지만 영상 부분은 재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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