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100가지 문서 - 마그나 카르타에서 위키리크스까지 5,000년 세계사를 한 권으로 배우다
스콧 크리스텐슨 지음, 김지혜 옮김 / 라의눈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세상을 바꾼 100가지 문서


 수천년간 인류의 생활사 속에서 가장 중요한 문서가 어떤것일까? 역사시간에 배운 문서도 있고
항상 쓰는 위키리스크, 컴퓨터 같은 그런 내용들이 백과사전 처럼 한 챕터씩 멋진 사진과 약간의
평가와 함께 있었다. 한 문서씩 등장하고 예상했던 것 처럼 동서양의 균형은 맞지 않았다. 서양
위주의 문서가 많이 있어서 다소 읽기 지루했다. 정작 텍스트의 내용은 소개해주지 않아서 다소
당황하기도 했는데 그랬으면 아마 더 지루했겠다 싶다. 심심하지 않을 만큼의 멋진 편집이 이 책을
돋보이게 했다. 눈에 띄는 것을 몇개 소개해보자.


1.카마수트라
기원전 400년전에서 기원후 200년으로 추정되는 것이 있다.
미술전시하거나 할때 성에 대한 부분은 인도의 카마수트라가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야한 그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대상을 골라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요새말로 하면 픽업아티스트에게
권하는 책이랄까. 그런식이었다.

 


2.여성과 여성 시민의 권리
프랑스의 올랭프 드 구즈는 1791년 위험을 무릅쓰고 짧은 선언문 <여성과 여성 시민의 권리 선언>을
출간했다. 그리고 국민의회가 즉각 자신의 선언문을 법으로 규정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에서 여성 권리가 선언된것은
몇년일까? 1970년대에 들어서라고 생각한다. 프랑스에 비해서 2세기가 늦은 것이다. 그래서 아직도 한국 여성의
입지와 권리가 공고하지 못하고 타국과 차이가 나는 것 같다.


3. 마오쩌둥 어록
1964년 마오의 빨간 책이 나왔다. 자신의 연설과 글에서 발췌한 내용들을 담은 책자를 만든 것이다.
마오의 작은 정책집이 완전 인기가 있어 여러나라 사람에게도 읽히고 있다고 한다. 그의 정책을 드러내주는 책
궁금하다.


4.최초의 트윗
2006년에 최초의 트윗이 있었다고 하니 딱 10년전 이야기라고 여겨진다. 회원가입만 하고 써보지는
않았는데 한때 히트다 히트였던 것 같다. 이제는 하락세가 아닐까 하는데 ....SNS 파급에 도움을 많이 준 매체임에는 분명하다.


5.위키리스크
2007년에 등장한 탐사보도 전문매체가 위키리스크다
위키리스크는 디지털시대를 대표하는 매체라고 볼수 있다. 이 것이 등장하면서 생활이 얼마나 편해질 수 있을것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의 역사와 제도를 전공한 스콧 크리스텐스의 책. 세상을 바꾼 100가지 문서에는 도면도 있었고 그림도 있었고 컴퓨터도 있었다. 이런것도 문서일까 했던 것은 선입견이었나보다.
어렵긴 하지만 멋진 책이었다. 학생들이 한권 소장하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그리고 어떤 텍스타가 중요한지를 알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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