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량에 지다
조열태 지음 / 퍼스트북(도서출판)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작가의 전작 책인 <정도전과 조선건국사>를 읽어본 인연으로 <노량에 지다>를 또 선택해서 읽게 되었다. 정도전과 조선건국사는 지루했느데 이 책은 그래도 페이지가 술술 넘어갔다.
진주에 사는 영어 선생님이 노량해전에 특히 이순신의 죽음에 관심을 가졌다고 하니 반가웠다. 진주와 노량 앞바다는 한시간 거리이기 때문이다. 관음포등 이순신 유적지, 임진왜란 마지막 해전지를 가보았을 것 이라는 기대가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형에 대한 묘사는 별로 없었다.
'내 죽음을 적들에게 알리지 말라' 외마디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진 성웅!
이 책을 읽다보니 그 말을 과연 이순신이 했는지도 헷갈렸다. 이순신의 죽음에 대한 설이 여러가지 있다. 굳이 나갈 필요가 없는 전투라 자살했다. 죽음을 당한것이다등
이 책을 통해서. 이순신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작년 여름에는 명량해전으로 올 여름에는 노량해전으로 이순신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순신통제사는 과연 죽음을 알고 있었을까?
이렇게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노량에 도착하기전에 이 원수를 쓸어버린다면 죽어도 한이 없겠습니다라고 빌었다. 그때 큰 별 하나가 바다 한가운데. 떨어져 본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여길만큼 불길한 예감정도는 있었을것이다. 관음포는 관세음보살의 포구라는 뜻이다. 왜군들이 관음포로 도망쳤기에 이길 수 있었다. 그 곳에서 이순신 통제사가 극락왕생 하셨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