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도 연애처럼
김지윤 지음 / 김영사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좋은 연애 연구소장 김지윤의 신간이다.  김지윤은 방송에서 몇번 봤는데 조곤조곤 남녀의 특성을 잘 비교하며, 컨설팅해주는 것이 이웃집 언니같았다.  표지 사진이 낯설어서 잘 몰랐는데 귀에 쏙쏙 들어오게 말 잘하던 유명인이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나이를 검색해보니 나보다 대여섯살 어리더라. 깜짝 놀람. 언니가 아니라 똑똑한 동생이었다.  실싱활은 모르지만 김지윤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연애와 인간관계를 막힘 없이 슥슥 잘 푸는 사람이다. 조언해주려면 앞으로 더욱 공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느껴진다.


 이 책은 직장생활과 연애생활을 모두 조언해주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복잡한 조언은 없었지만 즐겁게 읽을만한 쉽고 간단한 실천법들이 있다. 

첫번째 실천법은  공감이었다.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일반적으로 공감능력이 뛰어 나지 않은가.

그러니까를 이용할것을 조언해주어서 나도 몇번 따라하고 있다. 상대방이 저 상사가 뭐 어쩌고 하면 그러니까로 맞장구 치면 된다. 여덟시간까지도 가는 판소리가 가능한것은 바로 추임새때문이라고 한다. 추임새가 있어서 긴 판소리도 가능하다고 하니 그러니까를 남발해  보아야 겠다. 상대방을 완벽히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이해하는 척이라도 해줘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직장에서 우리가 비난은 많이 하는데 비하여 칭찬은 인색하다. 나도 듣고 싶은게 칭찬이므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하자.

직원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은 중요하다


두번째 조언은 "직장생활 2~3년은 맷집 쌓는다고 생각하고 버텨라" 이다. 요즘은 쉽게 그만두는데 구하는것은 그리 쉽지 않다. 나도 그만둘까를 수없이 생각하지만 다니는게 아니라 버티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때가 있다. 지금 맷집 쌓는다고 생각하니까 좀 가벼워진다. 어딜가다 다 좋기만 한 직장은 없지 않은가.  한곳에  4년 있으면 슬럼프에 빠진다는 대목도 인상적이었다. 3년까지는 버텨보자. 아자아자.


세번째 눈치가 중요하다.  직장 상사가 화난 후 2~3시간은 건드리지 말자. 화가 가라앉는데는 2~3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화 내고나서 상사도 2~3시간이 지나면 누그러진다고 하니, 이 법칙을 잘 활용해 보면 좋겠다. 나는 직장상사가 화났는데도 결재받으러 갔었던 적들이 몇번 있는데 새겨봐야 겠다.


네번째. 남자들에 대한 것들이다.

나 안사랑하지 vs 나 사랑하지 어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나도 그렇지만 보통 여자들은 섭섭하면 나 안사랑하지 나를 사랑하면 이럴리가 없어 이렇게 나온다고 하는데,  김지윤은 나 사랑하지 어법을 쓴다고 한다. 나를 사랑하는 거 알아. 근데 ....는 섭섭해 이렇게 말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상대방을 질책하지 않는 표현법이니 배워볼만 하겠다. 근데 속마음과는 일치되지 않는데 말이다. 첫번째 권태기는 아직 내려서는 안될 정류장이다이라고 하니 연애도 직장생활도 참고 기다려야 겠다.


첫인상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직장이든 소개팅이든 첫인상을 잘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해야 할것 같다.  첫인상을 회복하는데에는 60번의 만남이 필요하다는 통계가 있다고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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