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식 남녀 - 여전히 사랑이 어려운 그 남자, 그 여자
오일리스킨 지음 / 살림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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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머리말에 쓴 <행복이란 무엇인가>책에 나오는 "인생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어요" 이 말은 알쏭달쏭하다.연애와 이것은 무슨뜻일까? 다음에도 또 연애가 온다는 것일까?
 <연식남녀>는 저자가 다음 스토리볼에 연재한 글을 바탕으로 책을 펴낸 것이다.
 저자는 마흔을 앞둔 나이에 8살 연상과 연애했다고 한다. 나와 비슷한 경우인데
 연식이 있는 나이에 연애는 여러가지가 다르다는 것을 알려준다. 스킨십. 연애진도
 선물하기 대화법까지 다르다고 한다. 머리말을 읽으면서 아차 싶었다. 내가 연애가
 안되는건 상대를 잘못만나서 그렇고 내가 대우받지 못해서 그런거라고 싶었다.
 그런데 내가 방법을 잘못 알아서 그런거였구나 싶다.

 

 나이들면서 외로워지고 아플때 위로해줄 상대가 필요하다는 등 연식인들도 꼭 연애를 해야한다는 내용이 이 책에는 깔려있다. 물론 공감한다. 그래서 연애하는 사람들은 늘 연애를 하나보다. 빙그레 웃게 되는데 그 달콤함은 항상 갈등과 같이 오니 문제인것이다. 책에서 본 단어중 사랑여행이라는 단어가 제일 달콤했다.  아마 내가 여행을 좋아해서 그런가보다.  


 요리데이트를 읽으면서 맞다 나도 요리데이트를 한적은 있었는데 싸우게 되었던것이 생각났다.
오랜만에 장보러 가야겠다. 몇번이고 반복되었던 이야기는 저자가 연애하고 넉달만에 10킬로를 뺐다는 얘기다. 부럽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했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느긋하게 먹고 포만감있으나  칼로리 낮은것으로 먹은 결과라고 한다. 건강한 음식으로 끼니를 때운 날은 보고하고 칭찬을 기다렸다고 한다.  어렵겠지만 나도 노력해야겠다. 책 재미있게 잘 본것 같다.  


 연식인의 특징
1. 뭘 하자고 먼저 말하지 않는 사람
: 생각하기도 귀찮고 먼저 제안했다고 거절당하면 수습할일이 귀찮아서이다.

맞다. 연하인 내가 항상 뭔가를 하자고 한다. 맨날 나만 하자고 해서 지칠 지경이다.
연식인의 특징이라니 감안해야겠다.


2.혼자서 너무 잘 지내는 사람
: 자취 경력 20년 정도 되면 수준급 요리하는 연식남도 있다. 그가 하는 만큼
정성을 쏟아 더욱 완벽해진 집 안 모습을 보여줘라. 살림에 관심없는 연식녀라면
그 남자가 갖춰놓은 완벽한 살림살이에 열광하며 기꺼이 만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3.연식인들은 밥에 집착한다.
나이가 들면 식탐이 느는데 이런 증세는 남자쪽에서 더 심하다고 한다.
스트레스가 탄수화물을 통한 당분 섭취를 유도한다.

4.쉼표같은 연애
지친 몸을 쉬어갈 수 있는 휴식같은 상대가 되어야 한다.
만남이 짜증 나기 시작하면 끝이다.

 

5.혼자만의 시간

이따금 혼자만의 시간을 줘야 한다.

연식인 대처법
1.연식인들이 함께 있을때, 일단 한쪽이 잠자코 들어주기만 해도 그 시간이 훨씬 덜 힘들다.
그들은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게 해주는 사람에게 충성하고
귀속되려는 습성이 있다.

연애 초반에는 잘 들어주고, 많이 웃어주고, 적절한 타이밍에 그래서요??라고 거들어주면 된다.
이야기가 끝나면 재미있다. 유익했다 정도의 긍정적인 평가도 잊지 말자.
한두 번 만나고 나면 당신이 이야기할 기회가 올것이다. 연식남은 일단 자랑질을 다 하고 나면
별로 할 얘기가 없는 사람들이기도 하고, 좀처럼 속내를 내보이지 않는 연식녀의 존재에
호기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2.소개팅을 하라
첫 만남에서 내 모든 것을 보여줄 필요 없다. 가장 기본적인 정보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좋다.
다른 이야기를 실컷 하다 헤어지면, 상대는 집에 가는 길에 궁금하게 되는것이 비법인가 보다.
 
3.평강공주를 원한다.
40대 남자가 원하는 평강공주는 자신이 성공할 수 있게 방향을 잡아주는 여자를 원한다.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으로 뜻밖의 도움을 주고도 남자 자존심을 지켜주는 여자다.



4.기다려지는 문자보내기
문장을 짧게 끊어서 메시지 여러개에 걸쳐 나눠 보낸 뒤 마지막에 꼭 '알겠지?' 또는 '보고서 알려줘'라고 보내는 것이다. 상대는 이 마지막 문장을 보게 되는데 그러면 앞 내용이 궁금해서 메시지를 확인할 수 밖에 없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하는 건 서로의 일상을 좀 더 솔직하게 개방하겠다는 제스처이다.


5. 연락법 /갑을 관계 대처
예전에는 덜 사랑하는 쪽이 '갑'이었지만 연식연애에서는 더 허약하거나 더 게으른 사람이 갑이다.
따지듯 말하지 말고, 기분좋은 진심을 먼저 말하고, 그 다음 상황을 따진다.
어젯밤에는 왜 전화 안 했어요?가 아니라 어젯밤에 갑자기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었는데 연락이 없어서 서운했네요. 무슨일이 있었나요?가 제대로 기술을 건 멘트다.
초초함이 극에 달할 때에는 절대 연락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럴때에는 몸을 움직여서 생각을 쪼개거나
다른 곳으로 마음을 돌려야 한다.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말이다.


6.설득과 칭찬 나누기
딴죽을 걸고 싶다면 일단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 표하고, 마지막에 당신의 생각을 덧붙여라
칭찬 상대가 나를 잘 대해준 것에 대한 감사여야 하고, 은연중에 비교하는 형태를 띄는 것이 좋다.


연식남 다루기.
작은요구는 들어주고 원하는. 일. 있으면 폭풍칭찬.

사례) 1

그전 여자친구들은 내가 어디서 뭘 하는지 일거수 일투족을 궁금해했지만,

지금 여자 친구는 내가 그녀의 일상이 궁금해서 챙기게 된다.

물론 믿을 수 있을 만큼 건전한 생활을 한다는 것도 마음에 들고(p.44)

잘생기고 마음씨착하고. 섹스에 뛰어나고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려줘야한다.

 

남자는 미인에게 약하다. 그러나 상냥한 여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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