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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역사 신문 5 - 근대와 현대 : 19세기 중반부터 현대까지 ㅣ 통 역사 신문 시리즈 5
김상훈 지음, 조금희.김정진 그림 / 꿈결 / 2014년 7월
평점 :
경술국치 특집 <일본, 독도강탈>기사에서 시마네현이 시네마현으로 오타가 났다. 비록 일본지명이긴 하지만. 독도문제가 민감한것을 감인하면 저자의 자질을 의심케하는 대목이다. 역사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갖고 있는것은 기쁜일이지만 아무나 쓸수 있다고 쉽게 생각하는것은 안타깝다.
이 책의 특히 5권의 장점은
첫째, 생활사를 다루고있는 점이다.
기존국사나 세계사교과서에서 소략하게 다루던 의식주관련을. 다루고 있어서. 입체적이고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둘째. 세계사와 연결했다는 점이다.
나도 국사를 전공하고 학창시절부터 국사를 좋아했지만 세계사는 가르치거나 배울때. 어려움을 느꼈었는데 눈을 넓혔다고 생각한다. 책 제목이 통역사인것처럼 한국사도 세계사속에 들어가있다.
셋째, 삽화가 있다.
기존 역사서들도 물론 삽화들이 있지만 이 통역사신문을 위해서 새로 그린 삽화들이 이미지와 함께
내용을 풍부하게 해주고 있다. 현재 4권과 5권만 본 상태이지만 4권에는 더 삽화가 많았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 첫째, 과연 세계사교과서에 있는 내용들을 충실히 다루었는지 의문이다. 분명 전문가의 자문이 필요했을 내용들인데 그런내용이 없다. 학계의 검증이 없는내용을 학생들에게 받인들이게 할수 있겠는가. 다 10년단위인데 1965년에서 1980년은 15년단위인것도 이상하다. 정독하지 않은 나도 오타를 몇가지 발견하였다.
둘째, 타겟대상이 불분명하다. 학생들이 보기에는 어렵고. 어른이 보기에는 산만하다. 챕터분류마다 들어가있는 한 서양인의 사진도 뜬금없다.
신문스타일로 역사를 사건별로 제시하여 덜 지루했다.기자출신이라 글 잘썼다는 느낌을 받았고 통시대사를 정리하느라. 고생이 많았지만 시대분류 각종오류들이 거슬렸다. 사계절의 생활사박물관시리즈를. 벤치마킹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재밌었던 부분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여성정치 시대 문열다 1893년,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여성의 참정권을 인정했다. 1902년에는 역시 오세아니아의 오스트레일리아가 모든 성인여성에게 투표권을 주었다. 유럽에서는 핀란드가 1906년에 처음으로 여성에게 참정권을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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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시대 열리다. "기계안에 사람이 들어 있어. 아니야 영상을 전송한거래" 기계식 티비발명. 1925년 영국에서 존베어드가 발명했다. 4년뒤인 영국bbc가 기계식티비 시험방송을 했다. 전자식티비. 1926년 미국 판스워스가 마침내 전자식티비를 발명하는데 성공했다 |
나일론 발명 1935년 듀폰이 석탄의 부산물인 벤젠을 원료로 인공섬유를 합성해 내는데 성공했다. 폴라아미드는 천연 섬유보다 월등했다. 듀폰은 이 제품에 나일론이란 상표를 붙였다. 나일론은 일상 생활용품에 곧바로 쓰이기 시작했다. 또한 낙하산, 텐트, 타이어 등 군용 장비에도 사용되었다. 특히 나일론으로 만든 여성 스타킹은 선보이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다. 1940년 5월, 미국 백화점에 스타킹 판매대가 만들어지자 여성들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