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이 인류를 멸망시킨다 - 당질 제한에 대한 생명과학적 고찰
나쓰이 마코토 지음, 윤지나 옮김 / 청림Life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탄수화물이 인류를 멸망시킨다
작가
나쓰이 마코토
출판
청림라이프
발매
2014.04.05

나쓰이 마코토라는 외과의사가 쓴 당질제한에 대한 책이다.  당질은 '혈당치를 높이는 영양소'를 말한다. 섭취하자마자 바로 혈당으로 바뀌는 것이 당질이다. 상처는 소독하면 안된다는 책을 써서
센세이션을 일으킨바 있다. 즉 자연적인 치료나 예방에 관심이 있는것 같다. 탄수화물 즉 곡류들이 왜 생겨나고,  초식동물들과 인간이 같이 먹으면서 점점 부족해져가는 상태를 일련의 경고처럼 쓰고있다.
의사가 쓴 책이라 신뢰가 가는것은 사실이지만 다소  지루하고 어려운건 아쉽다.
 
당질제한에서 먹으면  안되는  것   당질제한에서 먹어도  되는것
 

   쌀, 현미, 밀, 우동, 파스타, 빵, 메밀국수

 고기, 어류, 달걀

 콩제품, 잎채소류

 뿌리 채소류(감자 고구마 당근 연근)

 옥수수, 자이언트 옥수수 ,

 버섯류, 해조류, 견과류

 과당이 많은 과일, 과자, 스낵류,   

 유제품(치즈, 우유) 오일류(마요네즈, 버터,튀김) 

 주스 탄산음료, 캔 커피, 양조주(맥주, 막걸리)

  증류주(소주, 위스키),  와인

 

 
1960년대 곡물생산이 늘면서 인구도 폭발적으로 증기한 시기와 맞물린다고 하는 점이 흥미로웠다.
곡물은 하늘이 내린 선물임에는 틀림없지만 달콤한 함정이기도 했다고 한다. 탄수화물을 경계하는 가장 큰 이유는 탄수화물이 과잉되면 비만이 되고 비만은 당뇨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당뇨는 합병증을 야기시키고 치료가 힘들다. 그런데 탄수화물 제한요법을 실시했더니 체중은 물론 당뇨또한 호전되었다고 한다.

제한요법은 세가지로 1.저녁에만 제한. 2.아침 저녁제한
3.세끼다 제한이다. 1단계가 제일 쉬운듯하여 1단계로 시도해보려고한다
이 책에서 가장 경계하는 탄수화물은 값싼 품질이 저하된 곡류이다. 흔히 밥 빵 떡이 다이어트할때도 참아야 하는것이다. 또한, 단맛이 나는 과일도 못먹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뿌리 채소인 감자와 고구마 또한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에 힘이 빠지기도 했다. 고구마는 괜찮은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는 탄수화물 중독인것 같다. 믹스커피를 어마어마하게 먹고 과자랑 빵 쵸콜릿 다 좋아하는 것들이다. 그런데 탄수화물을 억제하면 또 스트레스가 쌓인다. 적당히 조절해서 먹는 것이 최고인것 같다.  이 책의 부작용 차라리 튀김이  괜찮다고 해서 저녁마다 튀김을 즐겨먹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해주는 구석기 다이어트...수렵채집시대에 먹던 음식들로 다이어트를 해보아야겠다. 
본문속에서)
곡물 생산과 식료 생산에 대혁명을 가져온 것은 1960년대에 시작된 '녹색혁명'이었다.  1960년경부터 세계의 경지면적은 늘지 않았지만 단위면적당 수확량은 계속 늘었다. 이 시기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시기와 맞물린다. 녹색혁명은 화학비료와 농약의 대량사용, 기계화와 대규모화, 품종개량, 관개기술의 진보 등이 불러온 것으로 그 중심에 있었던 것이 질소비료의 개발과 관개기술의 진보였다.
 질소는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원소로 대기 중에 풍부하지만, 질소는 반응성이 크게 떨어져 간신히 콩과식물이 공생하는 뿌리혹박테리아의 작용으로 대기 중 질소를 고정시켜 이용할 수 있는 정도이다.
1960년 이전 농업의 단당 수확이 늘지 않았던 것은 토양 중 질소 농도가 수확량의 병목 역할을 했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20세기 초에 암모니아 합성법이 발견됐고 질소비료가 합성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질소를 공기로 만들 수 있게 됨녀서 원하는 만큼 투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연작장애없이 경작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는 지구와 식물이 2억년에 걸쳐 만들어온 공존의 룰에 대한 인간의 선전포고였고 모반이었다.  그 결과 녹색혁명이 시작된지 40년 정도 됐을 때 이상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과잉투여된 질소빌가 호수와 늪 바다로 흘러들어 부영화를 일으켰다.  그 결과 세계각지의 해안에 반복적으로 적조가 나타나 연안어업에 심각한 타격을 줬다. 이와 함께 순조롭게 계속 증가해온 모든 곡물과 콩의 단당 수확이 2005년경부터 한계에 다다랐고 감소하기  시작한 나라들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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