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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
김종원 지음 / 넥서스BIZ / 2014년 2월
평점 :
재계뿐만 아니라 타 분야에서도 주목의 대상이 되는 삼성의 임원 그들은 우리와 무엇이 다를까 하는 궁금증으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내 주위에도 삼성에 과장으로 다니는 대학동기도 있고, 얼마 다니지 못하고 힘들다고 그만두고 다른 회사로 간 초등동기도 있어서 전혀 낯설지는 않지만 생활태도까지는 내가 잘 모르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나도 알고 싶었다. 역시 독서를 맹렬하게 하고 있었고, 시간관리를 철저히 하고, 게다가 내가 못하고 있는 운동까지 하고 있었다.
게으름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일을 비능률적으로 하는것이라는 생각에 내 업무스타일을 반추하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생각하는 법이다. 모든 것의 시작은 생각이다. 그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은 결구 그들의 생각이 쌓여 이루어진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그 생각은 업무태도를 낳고 또 생활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그럼 가정생활은?
회사에서만 임원이고 8시부터 개인업무를 하면 가정은 파탄나지 않을까? 일 가정 양립이 가능한 스케쥴인가...삼성 임원은 다 돌싱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과 나를 위한 자위를 하고 있다.
삼성의 한 임원은 창의력을 기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시간이 나면 예술의 전당을 찾아 그림을 감상한다고 하는 대목이 굉장히 특이하면서도 와닿았다. 나는 직업이 직업인지라 박물관 미술관을 자주 찾는데 그 임원은 작가의 사상과 독특한 표현방식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업무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한다. 나는 과연 전시를 볼때마다 그런것을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나는 능력이 부족한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작품을 감상하도록 노력해보아야 겠다.
그리고 식사를 자제한다는 것도 특이한 점이었다. 열정을 갖고 일에 몰입하면 밥 먹을 생각조차 나지 않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잘되거나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 생각하면 저절로 배가 부르다고 한다. 정말 배가 고프면 견과류 같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을 섭취하면 된단다. 내가 모시고 있는 상사도 일이 바쁘면 밥을 먹지 않고 군것질꺼리를 갖다드려도 마다하시는데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뭔가 다른 면이 있나보다.
독서 p.162~170
우리는 성장하고 싶은 열망으로 독서를 하지만 사실 성장을 위해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사색이다. 사색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사색을 통해 자신을 제대로 알게 되고, 세상을 보믄 눈이 길러져야 비로소 책에서 다음의 세 가지를 발견할 수 있는 안목이 생긴다.
1. 책에 담겨 있는 작가의 영혼
2. 독자를 향한 작가의 사랑
3. 작가의 언행일치의 삶
저자의 책 읽는 방법
1.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반복해서 읽어라
2. 완벽한 믿음과 간절한 바람으로 읽어라
3. 자신의 방법을 만들라
4. 신토피컬(Syntopical) 독서를 하라. (한주제로 몇권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