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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테라피 - 심리학, 영화 속에서 치유의 길을 찾다 ㅣ 정신과 전문의 최명기 원장의 테라피 시리즈 3
최명기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영화를 워낙 좋아해서 선택했고 영화를 통해서 마음을 치유한다는것이 부러웠다.
나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하거나 하면 기분풀기 위해서 영화를 보긴하지만
특정 증상에 이런 영화를 봐야 한다 이런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
유려한 문체로 영화를 통해서 마음을 치료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다만 한국영화가 없어서 아쉬웠고 한두편말고는
보지 않은 영화가 없어서 공감대가 형성되기 어려움이 있었다.
이 책에서 내가 봤던 영화가 아무래도 먼저 찾아보게 되었는데
제일 눈에 띄었던 영화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이라는 일본영화였다.
컴퓨터로 봤던 영화였는데 보고나서 충격을 받고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던 영화였는데
인생이 꼬이고 우울하고 그로 인해서 스스로를 방치하는 ...
지독히 안풀리는 여성의 삶 이야기이면서 어디선가 봄직한 이야기.
최근 텔레비젼에서 화성인에서도 다뤄지긴 했다.
여기서 소개해준 영화들은 워낙 며악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를 보고 느끼는 것 만으로도 테라피가 되지 않을까.
본문속에서
순수한 선물을 주고받는 <천국의 아이들>
누군가에게 처음에는 호의를 베풀더라도 그에 대한 보답이 없으면
무조건 주기만 하는 것은 멈추게 된다. 물질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경우도
칭찬, 존경, 감사 같은 감정적 대가를 바라게 마련이다.
가끔 찢어지게 가난해서 본인조차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데 계속
선행을 하고 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본다.
하지만 그분들 역시 그 선행과 봉사를 통해 자신이 뭔가 중요한 사람이고
괜찮은사람이라는 자아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다.
누군가 필요로 하는것이 있을때 선뜻 내것을 주고 내가 필요로 할때 남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세상 그리고 가족 친구 동료가 아닌 낯선 사람들끼리도
그런 순수한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세상 그러한 세상이 이 시대 우리가 꿈꾸는 천국이 아닐까
자살하기전에보는 < 체리향기 >
누군가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심각하게 그를 나무라기보다는 어떻게든 웃게 만들자 그 한순간의 웃음이 죽음에서 그를 구할지도 모른다
서로가무시하는 <타인의 취향>
우리시대의 가족 비극 보통사람들
부모에대해 분노를 갖는 다는것은 어쩌면
어른이 되기 시작한다는 신호다
그리고 내게 잘못을 한 부모를 용서하고
보듬을 수 있다는 것은 비로소 제대로 어른이 되었다는 신호다
목차
리말 저마다 자기 인생의 제작자가 되자
1부 천국과 지옥: 천국과 지옥은 내 마음속에 있다
억울한 사람들을 위한 레퀴엠「잔 다르크의 수난」
부모의 끝없는 통제욕이 일으킨 비극「인테리어」
지옥을 벗어나기 위해 누군가를 배신해야 한다면「로제타」
숨막힌 현실로부터 달아나고 싶은「어둠 속의 댄서」
눈뜬장님들을 위한「윌로우 트리」
잃어버린 쉼터를 찾아서「파리, 텍사스 」
악에 대항할 수 없는「어느 시골 본당 신부의 일기」
순수한 선물을 주고받는「천국의 아이들」
2부 나와 너: 모든 타인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자살하기 전에 보는「체리향기」
우리 시대의 가족비극「보통사람들」
서로가 무시하는「타인의 취향」
어느 날 문득 인생을 뒤돌아보다「또 다른 여인」
철학적 코미디「그곳에선 아무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준「영거 앤 영거」
술에 취하여 살다가 꿈꾸듯 죽다-취생몽사「동사서독」
3부 선과 악: 선의 끝은 악이요 악의 끝은 선이다
미친 사랑의 기적「브레이킹 더 웨이브」
내 안에 숨은 절대악「블루 벨벳」
세상 모든 어머니에 대한 오마주「원 트루 씽」
태어나서 죄송한「혐오스런 마츠코의 인생」
희망의 길잡이「잠입자」
망각해서 묻어야 하는 기억도 있다「엔젤 하트」
단조로운 일상 속에 숨겨진 살의「잔느 딜망」
4부 삶과 죽음: 어떻게 죽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평생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미스틱 리버」
배반, 배신, 변절도 용서해야 할까?「메피스토」
돈이 목숨보다 소중한「공포의 보수」
삶과 죽음, 자유에 관한 코미디「남편들」
코엔 형제식 불행대처법「시리어스 맨」
환상과 욕망의 무거운 덫「나는 섹스 중독자」
발이 없는 새는 죽을 때야 땅에 내려온다「아비정전」
5부 희망과 절망: 희망은 절망 속에서도 꽃을 피운다
꿈꾸기를 통해 감정적 불구 치유하기「고독한 여심」
절망에 비치는 한 줄기 빛「겨울 빛」
숨겨진 보물을 찾아서「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
고독하면 사람은 다 똑같아진다「해피투게더 」
차별받는 삶 속에서 희망 갖기「정복자 펠레」
어른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꿈의 구장」
나를 사랑한 사람들, 내가 사랑한 사람들「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