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고려사 : 고려거란전쟁 편 - 알고 봐도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
박종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왜 역주행이지? 역주행 제목에서 유시민 작가가 떠올랐다. 거꾸로 보는 세계사같은. 이 작가는 전공자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자 박종민은 역사 유튜브를

애니메이션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채녈명이 역주행-조선왕조실록이라고 한다. 유시민의 영향을 받은게 분명하다. 역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가는 것에 편승하고 있는것인가. 암튼 보기 좋다.

알다시피 고려 거란전쟁에 대한 전쟁부분에 대해 고려거란전쟁 사극 드라마를 했다. 무려 강감찬으로 최수종이 등장했고 현종은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 이었다. 현종은 조선시대의 세종에 비견할만큼 업적이 뛰어난 왕인데 그동안 대중의 관심은 좀 못받았었다. 시청률이 대박났다. 13.8%로. 32회로 길지도 짧지도 않은 드라마의 인기로 고려 전쟁사가 각광을 받았고 나도 잘 알아보고 싶어서 역주행 고려사 ; 고려거란전쟁편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장점은 우선 쉽게 쓰여졌고 칼라로 가독률도 좋았다. 약간 공부하는 학생에게 좋겠다 이런 느낌이 들었다. 정리를 하기 좋게 되어 있었다. 재미로 읽을만큼 가벼운 내용은 아니어서 다행이긴한데 전쟁이야기는 역시 읽기 쉽지 않았다. 집중해서 전쟁 과정을 따라가야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993년부터 1018년까지의 고려와 거란 사이에 벌어진 전쟁이다.

목차를 보면 각각 1~3차 전쟁별로 되어 있고 그 안에 단락 주제를 관객의 호기심을 의문형으로 되어 있다. 왜 ~ 했을까 그런 식이다. 나는 이 책을 인물로 접근해 보았다.

# 강감찬

서울 2호선 지하철역에는 대학교로 오해받는 역이 있다. 바로 낙성대이다.

2호선은 대학교를 많이 지나는데 낙성대역에는 대학교가 없다. 강감찬 태어난 유적지이기 때문이다.

남한에는 고려시대 왕릉도 별로 없는데 왕급으로 화려한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는 강감찬은 고려 거란 전쟁의 마지막을 마감했다. 영화 노량에서 이순신은 퇴각하는 적을 섬멸하려고 할때 자칫 이해하지 못할 대사를 남겼다. 제대로 처단하지 않으면 또 처들어 온다고. 강감찬의 귀주대첩이 그랬다. 거란적군들을 섬멸하여 다시는 처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당시 거란국 적장이 소배압(蕭排押)이었는데 처참한 패배를 당했지만 지휘력과 카리스마가 있었다.

강감찬은 거란의 2차 침공때부터 기록에 나온다. 이 책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이인택이 강감찬을 파직하라는 상소를 올렸는데 현종은 이인택을 파직하라고 하였다. 현종이 얼마나 강감찬을 신뢰하고 아꼈는지를 알 수 있겠다. 현종은 절대 개경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선포한다.

# 서희

서희는 강감찬과 비교된다. 거란의 대군을 이끌고 온 소손녕과 싸우지 않고도 협상만으로 적을 처단하였다. 이해가 잘 가지 않는데 이것이 외교라고 한다. 강동 6주를 획득하였고 결국은 나중에 이를 다시 내어주게 되었다. Easy come, easy go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