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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사랑
박정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5월
평점 :
📚 『두 번째 사랑』 서평단 리뷰
서평단 이벤트를 통해 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랑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 『두 번째 사랑』입니다.
처음 이 책을 받아들었을 때, '두 번째 사랑'이라는 제목이 내 안의 오래된 감정을 툭 건드렸습니다. 누구나 첫사랑은 기억하죠. 하지만 두 번째 사랑은… 어떠신가요? 이 책은 그런 질문을 조용히, 그러나 집요하게 던집니다.
저자는 사랑을 잃은 사람에게 다시 사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상처에 머무르기보다, 그 상처를 딛고 다시 사랑 앞에 서보는 용기를 이끌어냅니다. 이야기 속 인물들은 허구라기보다는,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이기에 더 공감되고, 더 아프게 다가옵니다.
문장은 담백하지만 여운은 짙습니다. 한 줄 한 줄, 마치 오래된 친구가 건네는 위로처럼 마음에 스며듭니다. 저마다의 이유로 멈춰선 사람들, 과연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그 물음에 '예'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그 대답이 너무나 절실하고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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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상 깊었던 문장과 생각
> "그녀에게 왜 그렇게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는 나와의 사랑을 소중히 여기는지 물어보았더니, 그녀는 이런 말을 했다.
'누가 추리소설을 거꾸로 읽나요?'"
이 문장은 『두 번째 사랑』이 말하고자 하는 사랑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사랑은 결과보다 과정을 살아내는 일, 예측할 수 없는 감정의 서사입니다. 결말이 정해지지 않아도, 지금 이 순간을 함께 살아내는 그 자체로 사랑은 충분히 의미 있다는 것을, 이 짧은 문장이 가르쳐 줍니다.
> "사랑은 한 번뿐이라는 말은, 상처받은 이들이 만든 말일지도 모른다."
이 문장을 읽고 한참 동안 책장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이 책은 상처 위에 피어난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절망과 회복, 외면과 다가섬 사이에서 맴도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두 번째 사랑'은 단지 새로운 인연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향한 회복이기도 함을 알려줍니다.
다시 사랑한다는 것은, 다시 나 자신을 믿고, 기대하고, 살아간다는 뜻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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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첫사랑 이후, 사랑이 어려워진 분
관계의 회복을 꿈꾸는 모든 이들
잔잔하고 진심 어린 문장을 좋아하는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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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누군가에게 "괜찮아, 다시 사랑할 수 있어."라는 말을 대신 전해줄 수 있는 따뜻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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