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밤

나는, 모르는 당신의 어두움에도 귀를 씻고 밤을 새우기도 하는데.
대답하지 않아도 당신의 일생을 듣는 귀가 있어서
내 것 아닌 슬픔에도 농밀해지다가
이내 내 것이 되어버려 펑펑 울고 싶다가.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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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지난 한 달간 깊고 무한한 상실감에 시달렸다. 처음에는 무엇이 나를 괴롭히는지 몰랐다. 마침내 내가 잃어버린 것은 나라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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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류드밀라에게 선이었을까 독이었을까


류드밀라의 앞에서 결코 그걸 의심하는티를 내지 않는 규칙이었죠. 그러면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우리는 다들 그 몽상이 류드밀라가 어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질 현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나 교사들의 예상과 달리 그곳에 관한 류드밀라의 기억은 성장한 이후에도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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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은 가져가되 규칙을 깨는 일
원칙과 규칙

기저에 깔린 원칙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규칙을 깨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때로는 그 게임 자체를 보존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민주주의 유지와 심화에 필요한 불복종을 행하기도 한다. 회의적으로 보면 이런 불복종은 무정부 상태나 권위주의로 가는 길이다. 무정부 상태를 일정 기간 이상 버텨낸 사회는 없기 때문이다 (플라톤 이래 민주주의를 비판해온 모든 이들 역시 "너무 많은 자유"가 독재를 불러온다고 경고하지 않았던가!),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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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행복을 누리지 못한 후회

돌이켜보면 살면서 후회되는 일은 늘 그런 것이었다고 할머니는 말했다. 함떼 웃고 즐거워하고 따뜻함을 나누는 시간을 그대로 누리지 못하고 불안에 떨었던 것 말이다.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는 일이 세상에는 있었으니까. 아무리 불안에 떤다고 해도, 좋은 순간을 그대로 누리지 않으려해도 피할 수 없는 일들이 있었으니까.
- P19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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