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들어왔다.

복 들어간다 ㅣ 우리민화 그림책
김인자 지음, 유영희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9월

40대를 바라보는 나

어린시절

새해가 되면 복조리를 집 앞에 두고 갔다가 다시 와서 돈을 받아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어린나이에 새해 선물인줄 알고 좋아했는데

사람들이 다시 집에 와서 돈을 달라고 해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부모님께서는 복조리가 복을 가져다 준다면서 그 복조리를 사셨었다.

그 복조리를

복들어간다 책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잃어버린 추억을 만나게 된 것 같아 반갑고 신기했다.

요즘 아이들은 알까? 복조리에 담긴 의미를?

우리반 터졌다.

우리 반이 터지겠다 ㅣ 단비어린이 시집
군산서해초등학교 5학년 4반 어린이 지음, 송숙 엮음 / 단비어린이 / 2024년 9월

2022년 군산 서해초등학교 5학년4반 친구들이 일년 동안 쓴 시를 모은 것

개인적으로 그 어느 시집보다 재미있었다.

어른들은 흉내내기 어려운, 아이들 특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누구나 읽어도 재미를 느낄 것 같다.

이 책을 발간하고 아이들과 선생님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시를 읽으면서 다시 한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것 같아서 행복했다.

우리반 터지겠다.

다 읽고 이해가 제목이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대부분의 반의 상황이 아닐까?

시끌시끌 대화로

다양한 글로

생각 나눔으로

우리반이 터지겠다.ㅎ

반갑다 가을아

가을 ㅣ 단비어린이 계절 그림책
권지영 지음, 최정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9월

올 여름 만큼 가을이 기다려 졌던 계절이 있을까?

코스모스, 은행잎, 빨간 단풍잎...

미리 만나는 가을은 기대되었고 진짜 가을은 더욱 더 그리워졌다.

캔버스에 그려진 그림, 그 속에 붓질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요즘 책들은 컴퓨터로 그림을 그림 책이 많은데 이 책은 실제로 그린 그림 같아서

나조차 붓을 들고 싶은 마음까지 생겼다.

평화란 무엇일까?

열여덟 가지 인문학 개념으로 살펴보는 평화 사전
변준희 지음 / 가치창조 / 2024년 8월

평화라고 하면 많은 이들이 전쟁이나 분쟁이 없는 상태로 생각한다.

하지만 무력 분쟁이 없어도 평화롭지 못한 상태가 존재하므로 평화에 대해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본문 중-

내가 아는 평화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남북한 평화통일 뿐 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런 평화만을 말하는게 아니었다.

단순히 정치 군사적 평화뿐 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제도적 평화, 내 안의 평화까지

요즘 시대가 과연 평화로운 사회라고 볼 수 있을까?

마음이 평화롭지 않고 여유롭지 않은 현대 사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갈등에서 부터 시작되는 평화는

진정한 평화는 무엇일까 되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