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학살을 넘어 - 팔레스타인에서 우크라이나까지, 왜 인류는 끊임없이 싸우는가
구정은.오애리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쟁과 학살을 넘어> 팔레스타인에서 우크라이나까지

여전히 세계는 전쟁 중이다. 처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을 때 우리는 21세기를 넘어 지금 이 시대에 진짜 리얼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그것도 세계 최고의 강대국인 러시아가 말이다. 실제 전쟁의 공포는 세계로 번졌고, 그것을 중재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했지만 여전히 진행중이다. 시간이 많이 흘러 이제 사람들은 전쟁 중인 것을 당연히 여기는 듯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왜 그들은 전쟁을 일으켰는가? 이 책은 언론사에서 일하며 국제 뉴스를 다뤄온 저자들이 지금의 시기를 분석한 책이다.

1부에서는 우리가 알지만 알지 못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면면을 담았다. 민주주의를 향한 우크라이나인들의 힘겨운 여정과 러시아라는 강대국의 존재를 이해하기 위해 역사적 배경 설명까지 담고 있다. 2부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문제를 역사적 이슈와 내용을 잘 해석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역사를 먼저 알아야 했다. 과거 이라크 전쟁을 떠올리며 그것이 어떤 내용으로 종결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장기전을 치르면서 희생된 사람들과 많은 소신된 것들은 단지 승리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얼마나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 냈는지 알아야 한다. 전쟁이 세계를 어떻게 흔들고 있는지 그리고 한국에서는 그 전쟁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대비와 수긍이 있을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사의 진수 - 3평 카페, 월 매출 6,000만 원의 비밀
장진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사의 진수> 3평 카페, 월 매출 6,000만원의 비밀

자영업자가 힘든 나라, 힘든 시기라는 말이 많다. 코로나19 이후 모두의 주머니 사정이 힘들어 지면서 자연스레 소비는 위축되고 자영업자들, 장사하는 이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현실이다. 장사라는게 어떠한 것을 팔거나 제공해서 그만한 대가를 받아 이익을 얻는 사업이지만 그것을 수요하는 고객들이 등을 돌리면 자연스레 망할 수 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장사를 위해 대출을 받고 가게를 얻어 인테리어까지 했는데, 이익은커녕 투자한 금액마저 날릴 판이다. 하지만 그런 시기에도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루며 웨이팅과 함께 줄을 서는 가게가 있다. 여전히 잘 팔리는 가게, 과연 장사에는 어떤 비법이나 해답이라도 있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과거 웹디자인 에이전시를 운영했다고 한다.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그가 생각하는 경쟁력을 증명하고자 사무실 탕비실 3평짜리 카페를 오픈했다고 한다. 그가 만든 카페홈즈는 3개월 만에 맛집 랭킹 1위, 주문 1위 리뷰수 1위를 기록했고 월 매출은 6,000만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놀라운 성공 스토리는 프랜차이즈로 이어졌고, 그는 자신의 성공 비법을 이 책에 정리했다. 믿음과 노력으로 이룬 성과를 독자들에게 있는 그대로 오픈하는 결심. 이 책에는 기본적인 마음가짐부터 시작해 직설적인 채찍과 꼭 필요한 당근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자영업 꿈나무들에게 팁을 주고 있다. 오픈과 유지 챕터를 통해 시작부터 과정을 탄탄하게 준비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확장과 당부의 말들, 여기에 노하우까지 전부 기록했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 이들이나 준비하고 있는 이들은 필히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멸의 지혜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경제경영 편 2
월러스 델로이드 와틀즈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멸의 지혜> 윌러스 델로이드 와틀즈 / 스노우폭스북스

1341번 이 숫자가 개정판 출간 횟수를 뜻하고 있다고 하면 쉽게 믿을 수 있을까? 1910년 출간되어 무려 113년 동안 11개의 언어로 출간 되었다. 세기의 책들 20선 – 천년의 지혜 시리즈 중 네 째 책으로 총 5개의 분야로 출간될 시리즈인데 경제경영 파트를 이룬 4권 중 하나의 책이다. 몇 해 전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에게 읽혔던 시크릿이라는 책을 기억한다면 이 책도 낯설지 않을 것이다. 시크릿이 말하던 생생하고 바라고 꿈꾸는 것으로 원하는 것을 이룬다는 바로 그 메시지, 하지만 왜 현재에 공격받게 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체 원문이 실려있는 책이다. 시크릿이 말하는 원함을 이루기 위해 현재의 행동과 감사, 지금의 상태를 맞바꿀 준비가 있어야 함을 말한다는 점에서 시크릿과 정확한 대척점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잘 살고자 하는 욕망을 갖고 있으며 그 누구도 가난의 굴레에서 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저자는 누구나 원하는 이 말을 어떻게 하면 이룰 수 있는지를 설명해 준다. 부자가 되는 법, 부자인 사람들은 특정 방식으로 일한다. 그것은 결국 사람과의 일이며 사람이 있는 곳에서 행할 수 있는 것들이다. 또한 자신이 이미 성공한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며 모든 것은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정리하자면 생각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는 힘은 이미 내재되어 있지만, 원하는 것을 만드는 생각을 할 수 있는 힘에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것이다. 부자가 되고 여유로운 삶을 꿈꾸겠지만 결국 모두는 하나 이상의 포지션을 갖고 살아간다. 남편과 아내, 사업가, 고용인 등. 다양한 형태의 삶을 살기 때문에 부자가 되어야 하고 그것은 결코 남의 것을 빼앗는 것이 아닌 내가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음을 강조한다. 중요한 것은 굳이 그럴 필요조차도 없다는 것이다. 지금 나에게 뭔가 각오나 계획이 필요하다면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피스토펠레스의 유혹, 지우개
작가 水 지음 / 좋은땅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메피스토펠레스의 유혹, 지우개> 작가 水 / 좋은땅

대본은 원래 연출을 하는 이들이 보고 장면을 구상해 컷을 정하고 촬영하는 일종의 설계도다. 과거에는 관계자들만 볼 수 있었던 방송의 중간 과정과도 같은 것이었는데, 최근에는 작가들의 대본집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면서, 일반 대중들에게도 소설처럼 읽힌다. 또한 오래전 대본과 최근 작가들의 대본을 보면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쓰여져있고, 지문이나 문장들도 상당히 간결하게 작성되어 있다. 이 책도 대본집인데 보통 소설에 익숙한 사람들도 읽는데 크게 무리는 없어 보인다. 지문과 대사로 이루어 진 것이 대본인데 지문을 읽고 장면을 상상하며 대사를 통해 내용을 파악하면 된다. 오히려 장면 장면으로 이루어진 구성이 소설보다 더 극적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파우스트라는 작품을 다 알진 못해도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괴테가 쓴 작품으로 인간의 한계에 절망한 파우스트가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거래를 하면서 구원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이 책의 제목에 나와 있는 메피스토펠레스가 바로 그 악마인 듯하다. 총 5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요즘 사회문제를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 보였다. 신학을 공부했다는 저자의 이력답게 보다 심오한 감정표현과 메시지가 돋보이는 작품들이었다. 단순히 재미를 위해 가볍게 보는 이야기가 아닌 인간의 고민과 고뇌, 갈등과 성찰이 담겨 있다.

책의 제목과 같은 ‘메피스토펠레스의 유혹, 지우개’는 중년의 여성이 잊고 싶은 기억을 팔아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판타지와 스릴러가 결합된 이야기였는데, 흥미롭고 재미도 있으며 인간이 갖고 있는 기억에 대한 메시지도 담고 있는 좋은 작품이었다. 그 외에도 호상, 새순, 수목장 같은 작품들도 제목 만큼이나 상당히 인상적이며 희곡 작품으로 공연을 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기대도 이는 작품들이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 대본이나 희곡을 공부하는 이들에게도 많은 공부와 참고가 될 듯하고, 어떻게 이야기를 통해 메시지를 담는지에 대한 고민을 가져볼 수 있는 좋은 작품집이라는 생각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왜 마약 변호사를 하는가 - 당신이 알지 못하는, 약한 사람들의 이야기
안준형 지음 / 세이코리아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왜 마약 변호사를 하는가> 당신이 알지 못하는, 약한 사람들의 이야기

언제부터였을까? 더 이상 마약이 낯설지 않은 세상이다. 뉴스에서는 연일 연예인이 관련된 마약 뉴스가 보도되고, 다큐 프로그램에서는 마약에 찌든, 세상에서 멀어져만 가는 흔들리는 사람들이 조명되고 있다. 분명 대한민국은 마약 청정국으로 알려졌었는데, 이제는 텔레그램만 뒤져봐도 은어로 마약을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심지어 10대 청소년들도 마약을 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큰일이다 싶다. 이 책은 그런 세상에서 마약 관련 변호를 하는 변호사의 이야기다. 아니 따지고 보면 마약의 유혹에 빠져 흔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더 가깝다. 이 책을 통해 마약의 위험성을 더 가깝게 알게 될 것이고, 그것이 어떻게 얼마나 사람을 망가뜨리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마약 범죄자를 왜 도와야 하냐고 말한다. 약쟁이는 다 잡아 넣어야지 왜 도움을 주고 그들을 이해하려 드냐고. 마약 전문 변호사는 10년의 세월 동안 그런 말들과도 싸워야 했다고 고백한다. 늘상 우리가 기억하는 마약은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의 탈선이었다. 그렇게 이미지가 만들어졌고, 마약과 관련해서는 무조건 거부하고 외면해야할 문제가 되었다. 다른 범죄 사건들과 다르게 마약 사범은 무조건 적인 악이고, 처벌과 격리의 대상으로 여긴다. 하지만 마약 변호사는 현실에 만연한 마약 범죄가 언제고 나의 주변으로도 확대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적인 외면이나 방치가 아닌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이해가 있어야 더 이상 출구없는 미로가 아닌 탈출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10여년간 마약 전문 변호사 일을 하며 방송이나 언론에서 잘 다뤄지지 않은 일상 속의 마약 범죄나 진짜 숨은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우리가 알던 마약과는 조금 다른, 하지만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이야기. 어째서 그가 변호사라는 직업으로 마약 범죄자들을 이해하려고 하는지, 이 책을 보면 어느 정도 공감이 갈 것이다.

* * 컬쳐블룸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