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할 수밖에 없는 스토리 - 심드렁한 독자라도 창작자를 위한 독자 심리 공략집 2
에일린 쿡 지음, 지여울 옮김 / 윌북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몰입할 수밖에 없는 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독자 심리 공략집 시리즈의 스토리 편

세상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존재한다. 독자들이며 관객들은 영화와 드라마 소설을 통해 이미 많은 이야기들을 접했고,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식상한 감정과 뻔한 스토리는 클리셰라는 말과 함께 외면 당하기 쉬운 세상이다. 더는 과거의 뻔한 이야기를 답습해서는 독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없다는 뜻이다. 새로운 것, 참신한 것, 재밌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그런 이야기들은 어떻게 쓰고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은 창작자를 위한 독자 심리 공략집 시리즈의 스토리 편이다. 앞서 캐릭터편을 통해 캐릭터에 대한 창작부분을 봤는데 그의 연장선으로 스토리도 필히 공부해봐야 할 부분이다. 흔히들 나에게 죽이는 이야기가 있다. 이거면 충분히 재밌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대부분 그런 이야기는 그 자신만 재밌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스토리는 절대 그런 것이 아니다. 철저히 계획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다.

이야기의 가장 크고 중요한 것은 갈등이다. 모든 재미는 갈등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20년 차 전직 심리 상담가가 갈등 설계의 핵심을 알려주고 있다. 끌리는 스토리라는 것은 결국 고도의 심리전으로 시작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간 수많은 작법서들이 자신만의 비법이라며 비슷한 기술들을 적어놨는데, 사실 나의 작품에 적용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할 때가 많다. 이 책은 스토리를 구성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내 작품에 필요한 부분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각각의 챕터마다 적용이 가능한 내 차례 파트를 수록하고 있다. 내가 구상하고 만들어가고 있는 작품마다 그것을 적용하여 구성을 짜볼 수 있는 부분이다. 스토리를 보다 입체적으로 긴장감을 유지하며 독자를 끌어당기고 싶다면 잘 구조되어 있는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빠져들 수밖에 없는 캐릭터 - 무뚝뚝한 독자라도 창작자를 위한 독자 심리 공략집 1
에일린 쿡 지음, 지여울 옮김 / 윌북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빠져들 수밖에 없는 캐릭터> 창작자를 위한 독자 심리 공략집 캐릭터 편

캐릭터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드라마나 영화 속 주인공의 성격이다. 그것은 일반적인 것들과 다르며 독특하고 특출나며 개성 있고 멋지다. 호감은 물론 이상향의 뭔가를 갖고 있는 범상치 않은 인물이다. 그리고 우리가 기억하는 그런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은 너무나 재밌고 매력적인 작품들이다. 결국 좋은 작품, 재미있는 작품은 주인공 캐릭터가 큰 부분 좌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주 오래전 작품이라도 내용은 희미할지언정 주인공의 이름과 캐릭터는 기억하고 있을 정도다. 그만큼 캐릭터 구축은 창작자에게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이 책은 창작자를 위한 독자 심리 공략집 캐릭터편으로 마음을 끌어당기는 캐릭터 만들기의 디테일을 알려주고 있다. 작가는 우선 하나의 작품을 구상하고 만들어 나갈 때 주인공 및 캐릭터들을 설정한다. 독자는 그런 캐릭터를 단편적으로 만나지만 작가는 그의 일대기를 전부 알고 있어야 한다. 작가는 캐릭터를 그 대목의 인물로 만드는 것이 아닌 전체의 인생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후 어떤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독자들을 사로잡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 한다.

잘 만든 캐릭터는 현실 그 외의 것이 아니다. 현실을 기반으로 탄생하며 타고난 기질과 환경을 갖춘 채 사건과 감정으로 인해 변화를 겪고 만들어 진다. 작가는 캐릭터의 여정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며 그것으로 하여금 독자들이 흥미를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상당히 디테일한 내용까지 짚어주고 있으며 캐릭터의 초반 구축은 물론 활용법이나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예시를 든 작품들을 통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캐릭터가 어떤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보여지는 지도 잘 나와 있다. 창작을 하고 있고 준비하고 있다면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될 좋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음 이후 사후세계의 비밀 - 환생하기 전, 영혼은 무엇을 할까?
김도사(김태광)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죽음 이후 사후세계의 비밀> 김도사 / 두드림미디어

사람이 태어나 자라나며 어느 순간 자신의 생을 실감하는 시기가 온다. 보통은 그런 시기가 있었나 싶게 넘어가기도 하지만 진지한 고민을 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나는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하는 이런 현생에 쓸모없는 고민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한때의 공상 정도로 사라지곤 한다. 그럼에도 가까운 이의 부고 소식을 들을 때면 언젠간 나도 저들처럼 세상을 떠날 것이라 한 번쯤 지금의 생을 돌아보기도 한다. 그렇다면 죽음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영화에서 봤던 것처럼 선과 악으로 나뉘어 천국과 지옥으로 가는 것일까? 몸은 사라지더라도 영혼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는지, 이 책은 그런 고민과 궁금증이 있다면 새롭고 진지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오랜 시간 사후세계에 관해 공부를 했다고 한다. 죽음 이후의 기억을 갖고 있는 이는 없기에 인간은 오랜 시간 죽음 이후를 궁금해하고 있다. 몇몇 돌아온 자들에 의해 그것의 증언을 듣기도 하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그런 사실을 그대로 믿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과거 어려운 시절을 겪었고 그것을 토대로 많은 공부와 체험을 이어갔다. 그는 자신이 겪고 느끼고 공부한 것들을 통해 사후세계에 관한 글을 썼다. 많은 이론이 있고 가설도 있고 증명도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너무 깊지 않은 마음으로 이 책을 시작했으면 한다. 죽음에 관해 그리고 죽음 이후에 관해 너무 깊이 관여하면 현실의 어둠이 더 크게 자리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저 현실을 살며 사후세계의 호기심을 갖고 이 책을 통해 그것을 조금 해소하는 정도로 이어갔으면 한다. 꽤나 흥미롭고 재미도 있고, 많은 정보도 있다. 제목처럼 죽음 이후 사후세계의 비밀을 조금 들여다보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라.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드 파더스 상 : 황야의 사고뭉치들 잠뜰TV 본격 오리지널 스토리북
루체 그림, 김수경 글,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데드 파더스 황야의 사고뭉치들 상> 잠뜰TV 본격 오리지널 스토리북

잠뜰TV에서 출간하는 오리지널 스토리는 재미는 물론 스토리의 깊이도 있어 가족끼리 함께 읽고 이야기하기에 좋은 도서들이다. 그간 많은 시리즈를 접했지만 여전히 새롭게 나오는 책에 목말라 있었는데, 이번에 데드 파더스 황야의 사고뭉치들이라는 책이 나왔다. 제목답게 모험 가득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배경인 데드 밸리는 황량하고 메마른 사막 도시다. 데드 밸리 최고의 악당이 되고 싶은 데드 파더스와 사막에 쓰러져 기억을 잃은 소녀 잠뜰 이렇게 세 사람은 함께 동행하게 된다. 사실 그들은 악당보다는 사고뭉치 장난꾸러기에 더 가까운데 쓰러져 있던 잠뜰을 구해준 것으로 인연이 시작된다. 데드 밸리의 악당은 울프팩으로 데드 파더스와 앙숙이다. 총과 갖가지 무기를 사용하는 무시무시한 전형적인 악당이다. 데드 파더스는 잃어버린 잠뜩의 기억을 찾아주려고 하는데, 그 사이 새로운 진실이 드러나고..

니노힐즈라는 곳에 다다른 일행은 통행증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악당 울프팩이 잠뜰을 노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역시나 총격전과 함께 긴장 가득 순간이 이어지고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번 잠뜰 시리즈는 전에 봤던 것들과 다르게 스토리의 무게감이 상당하다. 특유의 코믹한 터치도 여전하지만 악당과의 쫓고 쫓기는 추격과 감춰진 비밀에 잃어버린 기억까지, 흥미로운 설정들이 가득한 스토리다. 상권을 읽어가며 하권의 기대감이 증폭되니 이어서 찾아볼 수 밖에 없게 만든다. 과연 데드 파더스는 잠뜰의 기억과 함께 잃어버린 부모를 찾아줄 수 있을지.. 새로운 캐릭터 새로운 스토리의 잠뜰 시리즈 데드 파더스, 하권에서는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상당히 궁금하다.

* 컬쳐블룸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시태그 가고시마 - 2024~2025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시태그 가고시마> 2024~2025 / 조대현

매년 새로운 여행지, 예상 밖의 테마로 놀라움을 선사해 주는 해시태그에서 2024년이 시작되자마자 새로운 책이 나왔다. 코로나19가 끝나고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 일본, 그중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큐슈, 거기서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본 가고시마다. 개인적으로 일본 여행을 아직 떠나보지 않아서 가고시마라는 지역은 처음이었는데 인천공항에서 1시간 30분 만에 갈 수 있는 곳에다 쉽고 가볍게 훌쩍 떠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 남규슈의 중심도시였다. 짧은 비행시간에 저가항공이 포진해 있어 누구나 마음먹으면 바로 가방을 챙길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 해시태그 가고시마를 넘겨보며 생각지도 못했던 매력과 설렘을 만났다. 젊은 MZ부터 유럽 여행에 지친 고수들까지 사로 잡을 만한 가고시마의 매력을 차근차근 살펴보려 한다.

최근까지 여행 프로그램에서 가고시마가 등장했다고 한다. 대부분은 그렇게 미디어를 타고 여행을 떠났는데, 생각보다 기대보다 훨씬 더 큰 만족을 안고 돌아왔다는 후기가 많았다. 해시태그는 그런 흐름을 간과하지 않고 가고시마를 집중적으로 공략한 여행책을 들고 왔다. 정말이지 가고시마를 위한 제목부터 모든 것을 딱 그것에 집중한 책이다. 굳이 규슈 지방을 두루두루 필요없는 갈 것도 아닌 지역까지 꽉 채운 두껍고 지루한 여행책을 볼 필요가 없다. 내가 필요한 내게 필요한 정보만 가득 담은 이 책이면 충분하다. 가고시마의 역사부터 전통, 여행지에 대한 이해부터 즐길 거리를 죄다 섭렵했다. 두께도 아주 가볍고 거뜬해서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

가고시마 여행의 전반전인 밑그림 그리기를 통해 나의 여행을 계획하고, 현지의 물가나 숙소, 추천 일정을 살펴보며 동선을 그려본다. 계절을 통한 볼거리 먹거리도 빠짐없이 챙기고, 여행중에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까지 세심하게 대비했다. 여행자를 위해 꼼꼼하게 체크된 포인트와 가이드를 통해 나만의 여행을 떠나고픈 가고시마를 잘 담아낸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