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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없는 사회의 교육
이계삼 지음 / 녹색평론사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영혼 없는 사회에서의 교육은 가능할까. 가능하다면 그 교육은 어떠한 것일까. 분명 교육은 영혼을 풍성하게 하고 살찌우는 것일진대, 이미 한국사회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해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해야 할까, 우리 아이들이 '경쟁'만을 그 무엇보다 우선적인 가치로 받아들이고, 그 외에 많은 것들을 하찮게 여기는 그러한 교육을 현실을 그러하다며 넋놓고 받아들여야 할까. 여기서 이계삼 선생은 절망적 현실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 결 속에서 희망의 가능성을 찾아내고자 온힘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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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선생님의 만화 조선왕조실록 5 - 제14대 선조에서 제15대 광해군까지
박영규 지음, 성주삼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간만에 참으로 뛰어난 만화를 보았다. 이 책은 단순한 학습만화 이상의 느낌을 전해주어 놀랍기도 했다. 그 이유는 곳곳에 들어나는 만화작가의 고증에 대한 노력이 엿보였기 때문이다. 예전에 진주성을 답사하고 사진을 찍었던 적이 있는데, 만화작가의 그림에서 묘사되는 진주성이 도저히 그곳을 답사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다는 사실 때문이다. 비단 진주성만이 아니다.  

예전에 드라마나 영화로 이러한 역사물을 보게 되면 너무도 성의 없이 또는 구분 없이 그 시대 사람들의 의복을 비롯한 여러 모습이 묘사되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참으로 신기한 것은 당시 조선군에 대한 묘사뿐만 아니라 왜군에 대한 묘사가 상당히 디테일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전쟁장면에 대한 묘사도 너무 박진감 넘치고 생생하다. 이는 충분한 연구와 자료조사가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도저히 가능하지 않았을 터이다.  

다른 역사만화물을 많이 보았는데, 이처럼 뛰어난 작품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 놀랍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나와서 기쁘기도 하다. 앞으로도 이러한 작품들이 계속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읽혔으면 더할 나위 없겠다. 물론 성인들에게도 유치하지 않고 충분히 우리 역사를 생생하게 공부할 기회를 준다. 

예전에 김훈 선생의 <칼의 노래>를 너무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임진왜란 장면이 무척 흥미진진했고, 어떠한 생동감을 더하게 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칼의 노래>와 같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었는데, <칼의 노래>는 아이들에게는 조금 버거운 감이 있었다. 그러다가 주말에 서점에 나들이했다가 이 책을 골랐는데, 참으로 놀라웠고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책 중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권해줄 만한 책을 발견했다는 기쁨을 느꼈다.  

그리고 역사학을 전공한 내 입장에서 여러 고증이 뛰어났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의병 부분을 비롯한 여러 장면들이 박진감 넘쳤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단순히 박제가 될 수 있는 역사를 생생하게 되살려냈다는 생각을 충분히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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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선생님의 만화 조선왕조실록 5 - 제14대 선조에서 제15대 광해군까지
박영규 지음, 성주삼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임진왜란 부분이 참으로 놀랍다. 이렇게 만화로 고증이 뛰어난 작품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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