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츠먼의 변호인 묘보설림 17
탕푸루이 지음, 강초아 옮김 / 글항아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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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서운것은 사람이다
⠀⠀⠀
추리 소설은
내가 범인을 찾겠다!
작가와 두뇌싸움을 벌이는 묘미죠?

그런데 말입니다.
#바츠만의변호인 은
범인을 알려줍니다.
⠀⠀
일가족 3명을 살해한 범인,
사형제 존폐로
들끓는 언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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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김현근 지음 / 사회평론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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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아침처럼 조간신문을 펼쳐들고 반사적으로 티비의 전원을 켰을때 이 아이가 있었다
이 사람..이분이라 하기에는 내겐 너무 어린 그대(?)이기에 어쨌든 이자(?)와 그의모친에 대한 인터뷰인듯 하다
처음 책이 나왔을때 '과외한번 안하고 교과서만 봤어요' 하는 수능만점자들의 틀에박힌 공부방법조언쯤으로 여겼기에 그렇게 스쳐지나갔다
그렇다고 오늘방송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는것도 아니지만,
때마침 갔던 서점에서 눈에 띄기에 '그래 어디 어떻게 했는지 한번 보자' 식으로 집어들었고 그렇게 단숨에 넘겨버렸다


감수성도 역치에 닿은것일까?대단한 감동은 없으나 짤막한 채찍은 주어진다
과거 홍정욱의 '7막7장'을 읽고 유학의 꿈을 키웠다는 그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책을 읽고도 부러움만을 지닌채 담넘어 불구경하듯 남의 인생으로쯤으로 치부하였던 나..
그리고 오버랩되는 현재의 두 독자의 모습


아직은 미래라는 시간이 남아있기에 좌절은 잠시 보류를 해두고 딴지를 걸자면
책의 중간중간 자신의 출신고인 한국영재과학고와 프린스턴대학교에 대한 자랑등이 넘쳐나
주목받아 마땅할 그 아이의 경험과 노력은 잠시 가려지기도 하는 듯 하나 그것은 아직은 어린 아이의 표현력부족쯤으로 눈감아줄수도 있을법하다


얼마전 신문에서 "개천에서 용난다"가 아닌 "개천에서 용쓴다"는 풍자기사를 보았다
공공연한 사실이이지만,이젠 교육수준에서조차 강남과 강북이라는 지역편차를 극복하지 못하는 마당에 유복하지않은 가정환경과 결코 수재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99%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실에 대해 이아이의 자부심은 자랑할만하지 않을까싶다
알고는 있되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자들이 아직은 많고,할수는 있되 자신을 이겨낼수 있는 의지와 집중력을 가진자가 아직은 적기 때문이렸다
세상의 잣대에 내자신을 올려놓고 그냥 그렇게 남들이 하는데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속된말로 묻어가는 인생이 되고싶지않지만,

현실에서 내 다리를 놓아주지 않는것들이 많고
이상에선 갈길이 너무나 멀다고 불평만 하고 있는건 아닌지  현재의 도태모드를 부디 짧은시간안에 털어버리고

초연히 다시 삶의 노를 저어갈수 있는 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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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힐러리처럼 - 꿈을 품은 모든 여자가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는 법
이지성 지음 / 다산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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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강한 레드컬러의 책을 덮어야만 답이 보일듯한 짧은 문구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관능미와 지성미가 공존하는 듯한 이 북커버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굴곡많은 인생사를 나열한 흔한 자서전이 아닐까 하는  예상을 뛰어넘고 "오직 한 여자 힐러리"만이 존재하는 책이다.
적조차 동지로 만든다는 그녀의 친화력과 논리적인 화술은 "밀의 고전독서법"때문이라는 한가지 방법을 제시한다.이는 동서양의 철학을 통독하고 철학적으로 사고하며 결국 위대한 철학가들의 사고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는 적극적이고 입체적인 독서법이다.
다독.다작.다상량.
귀에 딱지가 앉을정도로 지겹게 들어온 독서의 원칙이지만 읽기도 어려운책을 쓰고 표현하고 실천을 하라니 시작도 하지 않았으나 먼길을 갈 채비를 마친것처럼 부담이 앞선다

찬양에 가까운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그녀는 정말 미국대통령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전도'되어 버린다
이는 '대단하다'라는 감흥과 함께 작가의 확신에 찬 표현력에 설득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런 작가의 의지가 잠시 도가 지나쳤구나 하는 심정에 완전한 박수갈채가 아닌 씁쓸함을 남기도 한다

어쨌든 책의 어느 구절에서 언급된것처럼
현실감과 거리가 먼 자기계발서와 재테크서가 난무하고 있는 요즘
최고가 되겠다는 대망을 가진자만이  아닌
진정한 자아실현을 꿈꾸는 준비하고 있는 자들 에게 한번쯤은 자신을 돌아보게할 멘토링이 되어줄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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