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릇 사명 - 생명을 살리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최복이 지음 / 두란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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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


지금은 많은 죽 프렝차이즈 업체가 있지만 본죽이 처음 시작될 때만 해도

죽을 돈을 주고 사먹는다는 생각은 누구도 하지 못했다.

단지 죽이란 아플 때 부모님이 해주시는 식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런 죽을 가지고 장사를 시작하게 되고

그것이 지금의 대형 프렌차이즈업체가 될 것이란 생각은 그 누구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을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본죽의 최복이 대표의 고백이며

이 책의 고백이다.


이 책은 저자가 어떻게 해서 하나님을 믿게 되었는지부터 시작해서

본죽이 앞으로 나갈 길까지 적어놓은 간증집이다.


시어머니의 새벽 손길로 인해 하나님을 믿게 된 이야기로 시작된 이 책은

크게 사업을 했다가 국가부도 위기로 인에 같이 어려워져 하루 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고

호떡 장사를 하며 간신히 입에 풀칠해가며 살아왔다가

남편의 선배의 도움으로 창업에 관해 눈을 뜨게 되고

남편의 한 마디로 죽집을 열게 되고 기도를 통해 본죽이란 브랜드를 얻게 된 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있다.


그 이후 대학로 후미진 골목에서 시작된 본죽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줄서서 먹는 맛집이 된 이야기

해외에 진출했다가 뼈아픈 상처만 남기고 돌아온 이야기 등이

저자 간증과 함께 적혀져 있다.


특별히 내 눈을 사로잡았던 간증이라하면

수입품으로 큰 사업을 하기 전 돈을 꾸러 다니던 시절이 있었고

그 당시 사람들에게 문전박대를 당하면서

만약에 성공하면 남을 도우면서 산다는 삶의 목표를 세웠지만

사업이 크게 번성하자 그 목표를 뒤로 미루게 되었고

그 순간 국가부도 사태로 인해 하루 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돈의 허무함을 알게 되었다는 저자의 고백이

내 마음에 와닿았고

그 고백이 지금의 본죽의 사명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또한 이 책 사이사이에는

원래 국문학과에 시인이었던 저자답게 시가 적혀져 있다.


시 한 편 한 편이 모두 신앙고백이며

마음적으로 힘이 없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사랑의 세레나데이다.


시와 간증이 함께 있는 이 책

사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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