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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자꾸 눈치를 볼까? - 열네 살부터 시작하는 첫 자신감 수업
캐티 케이.클레어 시프먼 지음, 하연희 옮김 / 리듬문고 / 2019년 1월
평점 :
자신감 뿜뿜
자신감이란 주제를 가지고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다.
14살 여학생
이 시기에 여학생들이란 자신감을 참 갖기 어려운 그런 때이다.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신체가 변화되기 시작하고
사춘기에 접어들어 모든 것들이 다 예민해지기도 하고
외모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다른 친구들과의 외모와 비교해 보기도 하며
교복을 입기 시작하면서 여성상을 요구받기도 하는 등
자신감이란 주제랑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그런 시기이다.
그런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신감 관련 서적이라니..
왠지 호기심이 가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이 책은 우선 자신감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정의를 내려준다.
자신감이란 생각을 옮길 수 있는 힘 이라고 정의내려주고 있다.
수학 공식처럼 표현한다면 '생각+자신감=행동'이다.
이 책이 맘에 드는 이유 중 첫번째는 자신감에 대해 굉장히 정확하게 정의내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감이 무엇일까?
사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이긴 하지만 정확히 정의내려보지 않은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책에선 '생각+자신감=행동'이라고 정의내려주고 있다.
이 책 제목을 다시 유심히 보았다.
여학생들이 자꾸 본다는 그 눈치의 정체는 바로 '망설임'일 것이다.
왜 망설일까?
바로 생각은 있지만 자신감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생각으로는 모든 것을 다 했지만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 하진 않은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로는 외모나 호르몬 변화와 같은 여러가지 이유가
종합되어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여러가지 이유에 대해
각 챕터별로 설명해 주고 있다.
단순히 설명만으로 이뤄진 책이 아니라 만화도 있고 말풍선도 넣고
질문도 넣으면서 지겹지 않게 책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이 맘에 드는 이유 두번째이다.
마지막 세번째 이유로는 굉장히 명쾌하다는 점이다.
사실 이런 책들 중 수박 겉핡기식으로 넘어간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같은 주제를 다른 방향으로 계속 보게 해 주면서
한 챕터를 보고 난 후 명확하게 정리되게 해준다.
그래서 실제로 14살 여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그런 책이다.
자신감은 멀리 있지 않다.
우선 이 책을 집어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