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비움 일상 수업 - AI 시대에 맞춤형 인재로 키우는 기적의 하브루타 교육법
장대은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라


이 책은 유대인에 관한 탐구서이다.

유대인이라하면 단순히 종교성을 가진 민족이라는 뜻에서 벗어나

전 세계적으로 뛰어남을 발휘하는 민족이라는 개념이 더 강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유대인에 대해서 연구하였고 그 중

한 가지가 하브루타 교육법이다.


하브루타란 질문과 토론 위주의 수업 방식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주입식 일방식 교육이 아닌 질문과 토론을 통한 교육을 의미하며

이 교육법이 지금의 유대인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이 하브루타가 이뤄지기 위한 준비단계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해 준다.


만약 당장 누군가에게 질문하라고 한다면 누구든지 망설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에 관한 예비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그가 누구인지 알고 그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

질문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 준비과정이 바로 트리비움이다.

트리비움이란 총 6가지이다.

독서, 튿기, 요약, 질문, 쓰기, 친구이다.


독서는 어느 누구나 강조하는 것이다.

단 트리비움의 독서란 사색의 독서로서 생각하는 독서이다.

생각하지 않는 독서는 아무 의미가 없는 독서라는 것이다.


듣기는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것이지만 또한 가장 무시되는 교육이다.

그들은 종교적으로도 듣는 종교이다. 잠잠히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 한다.

듣기를 잘해야 말을 잘하는 것이다.


요약은 분해하고 조립하는 능력이다.

어떤 것이 있을 때 그것을 잘 해내는 사람과 잘 해내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그것을 잘 분홰하느냐 그리고 또한 잘 조립하느냐에 차이라는 것이다.


질문은 우리나라 교육에서 가장 멸시받는 대상이다.

수업이 끝나고 질문하려고 한다면 누군가의 눈총을 받기 쉬우며 본인 또한 질문을 필요없는 과정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끊임없이 질문한다.


쓰기는 자신을 찾는 과정이다.

자신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데 있어 쓰기만큼 유용한 것이 없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트리비움 교육을 한다면 이 쓰기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친구는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빼앗아 간 것이다.

더 이상의 어른 친구도 없고 또래 친구도 없다. 모두 경쟁상대이자 감시자일 뿐이다.

유대인들은 친구와 늘 묻고 답한다. 우리에게도 그런 친구가 필요하다.


이 책은 하브루타라는 교육을 위한 사전 작업인 트리비움에 대해 기술한 책이며

이 밖에 유대인이 유대인 될 수 있는 것들을 적어 놓았으며

실제 트리비움 교육을 25년간 한 저자의 노하우가 또한 담겨져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갈 아이로 자신의 아이를 키우고 싶다면

이 책을 일독하길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