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로스타임 - Novel Engine POP
니시나 유키 지음, 제로키치 그림, 조민경 옮김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1시 35분이 되면 세계는 얼음에 언 듯 멈춘다. 두 사람만 빼고..


모두에게는 다른 조건들이 존재한다.

금수저가 있고 은수저가 있으며 흙수저도 존재한다.

부의 차이가 있으며 건강의 차이도 있고 가장 먼저 보여지는 미의 차이도 있다.

이런 차이를 안고 살아가는게 인생일 것이다.

그런데 모두에게 공평한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시간이다.

모두에겐 24시간이 존재하며 그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흙수저가 금수저가 되기도 하며 반대로 금수저가 흙수저가 되기도 한다.


모두에게 공평한 시간

그런데 이 책은 그것마저도 깨부순다.

이 책의 주인공이 코지는 평소처럼 수업을 듣다가 멈쳐버린 시간을 경험한다.

처음엔 꿈인가 했지만 매일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니 그 역시 이런 일을 즐기는 수준에까지 다달았다.

그러다 호기심이 발동했고 남녀공학인 옆 학교에 가고자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리고 거기서 발견한 한 여학생. 토키네.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녀에 옆에서 살짝 포즈를 취하려던 찰라. 그녀가 말을 걸었다.

그리고 그 후부터 그와 그녀만의 로스타임이 시작된다.


이 책은 한 시간동안 모든 것이 정지된 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이라는 즐거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게끔 도와준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상상에 빠졌었고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든지

그런 상상의 나래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또한 풋풋한 고등학생들의 첫사랑의 모습을 그려내 주고 있다.

동물원에 도시락을 싸서 간다던지

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던지 하는 것들을

보여줌으로 그 옛날 청춘 시절을 떠올리게 해 주는 그런 책이다.


또한 책 말미에 다다르면 기가막힌 반전을 선사함으로

그 또한 재미를 선사하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나 만화로 만들어지면 참 좋을 소재라는 생각이 들었고

만약 영화나 만화로 만들어진다면

시간이 멈춰지는 장면이던지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등이

어떻게 그려질지 생각해보는 것 또한 재미있었다.


당신에게 매일 한 시간씩 청춘의 시간이 돌아온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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