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되는 공부의 비밀 - 자기주도학습 코치이자 분당 '김도사수학' 원장이 알려 주는
이지현 지음, 김도사 기획 / 위닝북스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자존감

 

독특한 책 제목이다.

많은 사람들의 고민 특별히 학생들의 고민인 공부가 저절로 된다고 선포한 책이니 말이다.

정말 공부가 저절로 될까?

 

이 책은 20여년간 청소년을 만나 온 <한국진로학습코치협회>의 이지현 원장이 쓴 책이다.

지난 20여년간 청소년들을 만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으로 자존감이 높아지자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는 내용의 책인 것이다.

 

우선 이 책을 읽기 전에 자존감이란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자존감은 무엇일까?

 

자존감이란 자신의 존엄성이다.

모든 인간은 모두 다르게 생겼으며 모두 다른 특성을 가지기에

귀하지 않은 존재가 단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이 바로 자존감이다.

이러한 판단이 다른 사람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의 내면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바로

자존감으로 자존감이 높다는 것은 내가 귀한 존재라는 사실이 타인이 아닌 자신의 내면을 통해

잘 얻어지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며 자존감이 낮다는 것은

그러한 것을 잘 얻어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존감과 공부와의 관계는 어떨까?

물론 자존감이 낮으면 어느 것에도 흥미를 느끼기 힘들기에 공부를 못할 순 있지만 꼭 공부와 자존감의 상관관계를

반비례로 놓을 수 있을까 라고 한다면 의문이 드는 것이 사살이다.

낮은 자존감에 오히려 이를 악물고 공부를 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 책을 읽다보니 이 책에서 저자가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면

이 아이들을 꼭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로 정의내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자존감이 높다 혹은 낮다를 평가하는 가장 확실한 기준이 있다면 그것은

실수나 실패를 했을 경우의 취하게 되는 행동을 통해 높고 낮음을 볼 수 있습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실수나 실패를 인정하고 거기서 교훈을 얻어서 발전하는 사람이라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실수나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남탓을 하거나 방어적인 자세만을 취하는 사람인 것이지요.

 

그런데 여기 나온 청소년은 어떤 실패나 실수를 한 것이라고 볼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단지 부모님에 의해 상처를 받은 청소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이것을 자존감의 문제로까지 연결시킬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을 때 의문이 든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으로 '셀프 칭찬 기법'을 이야기하셨는데

특별히 청소년들의 자존감이 낮은 이유는 '작은 성취감'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므로

'셀프 칭찬 기법'은 너무 작은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 책을 읽다보면 한 가지 분명히 배울 점은 있습니다.

저자가 청소년들을 사랑한다는 점입니다.

제자라는 표현을 거침없이 쓰고 청소년들을 사랑한다는 표현을 거침없이 쓰는 것을 책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20여년간 청소년들과 함께 했다는 부분과 더불어 청소년들과 관련된 일을 해 나가고 계시다는 사실 또한

청소년들을 엄청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혹 저자에게 제안을 할 수 있다면

기독교 관련 청소년 서적을 써 보시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드리고 싶다.

사실 자존감과 기독교 신앙은 뗄레야 뗄 수 없기 때문이다.

 

좋은 책이었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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