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의 미래 보고서 좌충우돌 중학생을 위한 4
오승현 지음, 권용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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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국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이 책은 2019년 현재 대한민국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점검하는 책이다.

 

우리는 뉴스나 다른 매체를 통해 저출산이라던지 저성장이라던지 청년실업이라던지 하는 용어들을 들어봤다.

사실 이 용어의 정확한 의미를 아는 사람도 많지 않지만 뜻을 안다 하더라도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더 적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은 지금의 중학생들을 위해 쓴 책으로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기획되었다.

만화가 들어가고 중학생이 질문할법한 질문으로 글을 시작하고 책의 맨 끝엔 토론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주었다.

 

그래서 읽는 것에 있어서는 그리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를 지칭하는 용어로 '헬조선'이란 용어가 쓰여졌다.

이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아는 용어가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면 '헬조선'이란 용어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왜냐하면 어떻게 보면 '헬조선'이지만 또 어떻게 보면 '헬조선'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 전 세계적인 저성장 시대이다.

더 이상 성장하기 힘들어진 시대이고 이러한 상황이 지금 우리나라에까지 미친 것 뿐이다.

그렇기에 이것을 우리나라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는 없는 것이며 그렇기에 '헬조선'이란 용어도 맞지 않다.

 

그러나 또한 '헬조선'이다.

사실 모든 문제의 원인이 있다면 '소득 분배의 불평등'일 것이다.

일한 만큼 돈을 받게 된다면 어느 누구도 불평을 가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은 가진 자가 더 많이 가지고 가지지 못한 자는 더 가지지 못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책의 독자인 중학생들이 어른이 되는 그 시기까지 말이다.

 

즉 지금 이 시기는 전세계의 저성장에 더해 소득 불평등의 시대까지 된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은 창의력이다.

지금 성장을 멈춘 것들은 모두 앞선 산업의 부산물들이다.

이제 새로운 성장루트가 개발되어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이 바로 창의력이다.

 

'앵그리버드'라는 게임이 있다.

이 게임은 하루만에 몇 천 만명을 모았다.

새가 날아가 건물을 부수는 단순한 구성임에도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끈 결과이다.

지금까지 없는 것에 대한 개발. 이것이 저상장 그리고 소득불균형의 문제를 돌파하는 길인 것이다.

 

이 책은 결코 장밋빛 미래를 말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에서도 길은 있다 라고 말해주고 있다.

 

중학생이 어른이 될 그 시기를 위해

지금의 어른들은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한번 쯤 고민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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