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니까 - 청소년을 위한 셀프 리더십 수업
백수연 지음 / 보랏빛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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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셀프 리더십!

청소년 본인 자기 자신이 주인이 되어 자신의 인생을 이끌어나가는 것!

 

이 책은 셀프 리더십에 관한 책으로 저자인 꿈샘이 17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 지도사가 되어 10여년에 걸쳐 청소년들을 만난 경험을 바탕으로 적은 책이다.

 

책을 다 읽고 느낀점이 있다면 차라리 이러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다. 저자 소개를 보면 10년정도 '청소년 셀프 리더십'이란 강좌를 운영했다고 나와 있는데 사실 그 부분이 책에선 그리 드러나지 않는다.

 

차라리 청소년 셀프 리더십의 교육 순서대로 책을 적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만약 이 책에 나온 순서가 저자의 '청소년 셀프 리더십'이란 강의를 할 때의 순서라면 저자는 자존감, 창의성, 자기주도성, 회복탄성력, 협업의 순서로 강의가 진행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알 수 없다.

 

사실 이런 류의 책들은 너무나 많이 있다. 내가 이 책을 선택했던 이유는 실질적인 내용을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런 류의 책의 편집이나 구성에서 보여지는 모습을 이 책도 벗어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맨 처음 카톡 메시지의 구성으로 주제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주제의 설명에 뒤이어 가명으로 사례를 들고 마지막에 해결된 대화를 한 쳅터에 넣는 구조. 이런 구조를 가진 이런 류의 책들은 너무나 많은 것 같다.

 

만약 이 책의 저자의 경험을 이 책에 온전하게 녹아내리길 원한다면 저자가 하고 있는 '청소년 셀프 리더십'의 강의와 관련된 이야기를 좀 더 확실히 드러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물론 이 책 저자의 경험이 당연 들어가 있겠지만 그것이 크게 부각되지 못하는 구조가 되버린 것 같다. 그래서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물론 좋은 점이 아예 없는것도 아니다. 자존심과 자존감에 관한 차이라던지 여러 사례를 통해서 처음 자신이 꾼 꿈이 가장 확실한 꿈이라는 메시지라던지 마지막에 협업을 넣음으로 공부하는 이유를 부각시킨 부분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었다.

 

조금은 아쉽지만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독서의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저자의 다음 책은 강의의 진행순서대로 강의를 하면서 느낀 날것 그대로의 경험을 들려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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