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남들이 다 묶이는 사슬에 묶일 뻔했다
하수민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책을 가까이 한 한 청년의 이야기이다. 

 

사실 이 책의 소개글을 처음 보았을 때 어떤 내용일까 참 궁금했었다. 책을 쓰기에는 어린 나이에 청년이기에 어떤 내용을 책 속에 집어넣었을까 하는 궁금증에 책을 열어보았다.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한다면 물론 또래 청년들에 비해서 정치나 사회와 같은 분야에 관심이 있고 그 분야의 지식이 남다른 것은 인정하지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책을 쓰기에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실력이라 생각된다. 그렇기에 남들에게 추천할만한 그런 책은 아닌거 같다.

 

가장 황당했던 부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예언(?)했으며 날짜까지도 맞췄다는 부분이며 그 이후에 있어진 장미대선 날짜를 꼭 집어서 맞추고 그 후에 창당될 정당의 이름까지 맞췄다는 부분에선 내가 이 책을 읽은건 우리사회를 살아가는 20대 한 젊은이의 생각을 듣고 싶었던 거지 무속인(?)을 만나고 싶었던 건 아니었는데 왜 이런 내용이 나오나 의야해했다.

 

또한 책 소개 글에선 대학을 의도적으로 포기한 것처럼 소개되었지만 책을 읽다보면 의도적으로 대학을 포기한건지 아니면 떨어진 건지도 혼란이 되고 그럼으로 얻은 것이 단순한 정치적 견해라면 굳이 불특정 다수른 대상으로 하는 책을 굳이 내야만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시련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어떤 부분이 정확히 시련인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교회를 간 것이 시련이라는 건지 유학을 한것이 시련이라는 건지 혼란이 왔다. 물론 본인이 느끼기에 시련이라면 시련이겠지만 더 많은 어려움속에 살아가는 분들의 책을 읽어본 입장에서는 어떤 부분이 시련인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그 외에도 2부 정치적 견해에 대한 부분은 지나치게 너무 한 쪽으로 쏠려있어서 앞 쪽에 언급한 신문구독의 부분과도 대치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더 중요한 건 '대학을 포기한 20대 청년의 생각'이라는 설명으로 이 책을 설명하면 매우 위험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이처럼 공감되지 않고 어려웠던 책도 없었던 것 같다. 

 

나중에 그가 밝혔던 나이인 40대에 정치로 분류할 책을 출간하고 정치쪽으로 나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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