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 평생에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베스트셀러 신앙소설!, 10주년 기념판
찰스 M. 셀돈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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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이 책을 지금에라도 읽게되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한 목사님의 설교 준비 상황으로 부터 시작합니다. 설교 주제는 예수님을 따르는 삶... 열심히 설교 준비하는 상황... 하지만 곧이어 등장하는 걸인을 그는 바쁘다는 이유로 노력조차하지 않은 채 집 밖으로 쫓아낸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도 하지 않은 채 말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너무나 많은 부딪침이 일어납니다.
왜냐하면 내가 한번도 던져보지 않았던 질문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주일날. 잘 차려진 옷을 입고 아무런 신앙적 고민없이 일주일을 살아온 사람들과 멋진 설교 원고를 가지고 올라가는 목사님. 예배가 시작되고 늘상 드려지는 모습 그대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 속에서 그 때 목사님께 왔던 걸인이 의자에 앉아있다가 앞으로 나가기 시작합니다.
 
놀란 목사님과 사람들을 뒤로 한 채 걸인은 앞 쪽으로 나와 마이크를 잡고 이 질문을 던집니다.
 
"지금 예배를 보시는 여러분. 예수님처럼 사신다고 찬양도 하시고 예배도 드리시는데 정말 예수님처럼 사시겠습니까?"
 
그리고 그는 숨을 거둔다.
 
그 질문 앞에 목사님을 비롯한 성도들이 서게되었고 그 다음 주 목사님은 한가지 제안을 한다.
 
"1년 동안 무슨 일을 하든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살아가실 분들이 있다면 예배후에 남아주세요"
 
그리고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책은 정답을 가르쳐주진 않는다.
단지 질문을 던져준다.
'지금 이 상황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요?'
 
고민해보자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교회를 묘사한 풍경이다. 
 
아침 11시 예배가 시작되었을 때 예배당은 정장 차림을 하고 흡족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p 17)
교회 구성원들도 부와 지성, 지도자급 인사들로 채워져 있었다. 목사인 그의 인식 속에는 목사로서의 지위와 그에 따른 우쭐한 감정들이 떠올랐다. 성도들 역시 인상적인 용모와 함께 학자적이고 세련된 어투로 활기차게 그리고 자유롭게 설교하는 목사가 자신들의 담임 목사라는 사실에 흡족한 표정이었다 (p 19-20)
 
우리 한국 교회 모습과 일면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건 나뿐일까?
그런 상황에서 이 질문은 이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게 만든것이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한가지이다!
질문을 던져보고 적어도 고민해보고 성령님의 답을 들어보자는 것이다.
 
우리 모두 이 질문 앞에 서야 할 것이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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