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죄 죽이기 - 청교도 신학의 최고봉 존 오웬의 대표작
존 오웬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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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은 왜 오셨는가?


사실 죄를 죽이기 위해선 이 질문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잘 안다.

예수님에 대해서도 잘 안다.

그러나 성령님에 대해선 잘 모른다.

그래서 성령집회라 해서 쓰러지고 금니로 바뀌고 갑자기 펑펑 울어댄다.

왜 우는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성령님은 이런 신기한 현상을 만들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다.

성령님은 단지 성경을 우리에게 믿고 적용시켜주시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그 안에 방언이 있고 통변이 있고 회개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신비한 현상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성령님이 오신 이유를 오해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죄 죽이기 역시 성령님의 역사인데

말하자면 성령님이 성경대로 살게 해 주실 때 죄가 죽어지는 것이다.


즉 죄는 성령님만이 죽일 수 있고

죄가 죽었다는 것은 성령님의 도움으로 성경대로 살 때만 죄가 죽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로마서 8장 13절 말씀이 이 책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하였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여기서 영이 바로 성령님이다.

이 말씀을 풀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이 살면은 죽을 것이로되 (죄를 이기지 못한 채 죄에 끌려다니면서 살게 될 것이로되)

성령님의 도우심으로서 살면은 죄를 죽일 수 있다. (죄를 이기어 자유함으로 살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기도와 말씀과 성례이다.


기도없이 말씀없이 성례(예배)없이 죄를 죽일 수 있다고 떠드는 사람이 있다면 듣지 않아도 좋다.

기도를 통한 갈망없이

말씀을 통한 적용없이

예배를 통한 높임없이 죄는 절대 죽지 않는다.


이 책은 이 점을 말해주고 있다.


먼저 성령님이 왜 오셨는지 바로 알아야 한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또한 알아야 한다.


죄가 힘을 쓰지 못하는 세대를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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