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클래식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곡을 알려주고 싶어 하는 귀여운 사람 같다. 제목 그대로 하루 한 곡의 클래식과 그 곡의 간단한 설명과 비하인드스토리를 곁들인 책이다. 책에 나온 곡들을 과연 잘 찾아 들을 수 있을까? 란 의문이 있었는데윌북은 매달 첫 장에 QR코드를 삽입해서 독자들이 바로바로 찾아 듣게끔 구성했다. 이 과정이 어렵거나 번거롭지 않아서 마음에 쏙 든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곡과 작곡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목차가 필요한단 점인데...책을 일주일 이상 매일 접하다 보니 어쩜 목록이 없다는 것이 매일 새로운 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240명 이상의 작곡가와 366곡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고 생각하니 올해 받은 가장 큰 선물 같다.확실히 음악이 우리 삶에 주는 영향은 크니까 값진 클래식곡 리스트를 거저 얻은 기분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