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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 - 식물학자가 자연에서 찾은 풍요로운 삶의 비밀
로빈 월 키머러 지음, 노승영 옮김, 존 버고인 삽화 / 다산초당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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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받았을 때 우리의 첫 번째 반응이 감사라면
두번째 반응은 보답이다. 답례로 선물을 주는 것이다.”

💬서평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 위에는
값을 매길 수 없는 선물이 매일같이 피고, 지고, 자라난다.

그 선물들 사이에서
우리는 얼마나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는
한 그루 나무 앞에서 오래도록 머물게 하는 책이다.
‘이 열매는 얼마짜리일까’가 아니라
‘이 열매가 어떻게 우리 곁에 왔는지’ 묻게 하는 책이다.

작고 소박한 열매, 서비스베리를 통해
자연이 들려주는 나눔과 공존의 언어에 귀 기울이게 만든다.
그것은 생태학자의 시선이자,
더 나은 삶을 향한 조용한 철학이기도 하다.

이 책은 단순한 식물 이야기로 머물지 않는다.
동물도, 나무도, 심지어 땅도
‘사람’이라 부르는 낯선 언어로
모든 존재와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우리는 정말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 함께 살아가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
읽다 보면 이 질문이 마음속에 뿌리처럼 내려앉는다.

🌿책을 읽고 느낀 점

이 책은 복잡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공존의 자리로 한 발 물러서게 해준다.

지금 내 곁에 있는 것들이 얼마짜리인지 묻기 전에
어떻게 나와 연결되어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게 해준다.

자연이 계산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조금은 덜 계산하며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본 서평은 도서지원을 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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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이드어웨이
후루우치 가즈에 지음, 민경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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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각기 다른 사정을 앓고 있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도쿄라는 대도시를 배경으로 다뤄진 총 여섯편의 단편집.
하지만 주를 이루는 공통 키워드는 상처•외로움 그리고 회복이다.

10대부터 50대, 학생,직장인,주부,싱글등 다양한 사회 형태의
그들은 사막같이 팍팍한 현실 속 자신을 위로해주는 장소를
찾아가 변화를 주고 안정을 취한다.

이 곳에 나오는 여섯명의 주인공들은 각기 다른 상처와 고충이 존재한다. 이 이야기는 내가 되거나 혹은 가족 친구등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법한 이야기였기에 더욱 공감대를 증폭시켰다. 그리곤 가슴 한켠이 저릿했다.

그들은 마음 속 맺혀있는 응어리와 상처들을 회복하기위해
정신없는 도시 도쿄 속 나만의 은신처를 찾아 떠난다.

은신처라 함은 현재의 위치를 도망치는 도피처가아닌
그 속에서 더 나은 내가 되기위한 일종의 항생제가 아닐까?

이 책은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그리고 독자에게 조용히 말한다.

“고장난 마음도, 다시 작동할 수 있다”고..!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 작성 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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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8세에 죽을 예정입니다만
샬럿 버터필드 지음, 공민희 옮김 / 라곰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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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시선을 끄는 이 책은,
‘죽음’이라는 낯선 예언을 마주한 주인공의 시선으로
삶의 본질을 차분히 들여다보게 만드는 소설이다.

주인공 넬은 점성술사에게 자신이 38세에 죽을 거라는
예언을 듣는다. 그 말을 처음엔 믿지 않지만,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우연들이
예언과 겹치며 그녀의 삶을 조금씩 흔들기 시작한다.

이후 넬은 자신이 남긴 것들과 남기지 못한 것들에 대해
고민하고,하고 싶은 일, 미뤄둔 감정 등
소중한 관계에 대해 다시 눈을 돌리게 된다.

죽음을 다룬 이야기지만, 이 소설은 결코 어둡지 않다.
오히려 유쾌하고 가볍게 읽히면서도
마음속에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삶과 죽음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부담 없이 풀어내며,
독자로 하여금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만든다.

작은 사건 하나, 짧은 대사 하나에도 나의 현재를
투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래서 책을 덮고 난 뒤,
당연하게 흘러가던 하루가 조금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저는 38세에 죽을 예정입니다만”은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나답게 사는 법’을 다시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따뜻한 쉼표가 되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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