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윤리학 수업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인문교양 시리즈
스티네 옌선 외 지음, 마레이커 클롬프마커 그림, 강재형 옮김 / 니케주니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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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위험에 처한 동물을 구하기 위해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가도 될까요?

이와 비슷한 질문들이 주어진다면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대답을 할지 궁금해집니다.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윤리학 수업>에서는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무엇이 좋은 일인지 판단하는 것과 좋은 일을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들을 담고 있어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주제뿐만 아니라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까지 다루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보고 이야기 나누기 정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옳고 그름,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아이들이 정확히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 또한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스스로 생각해 보는 시간은 꼭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윤리학 수업> 은 경찰관인 엘리의 경험을 시작으로 그 사건이나 주제에 대한 나의 생각을 물어보는 질문, 그와 관련된 법 설명까지 나와 있어서 저도 새롭게 알게 된 부분들이 많았어요.




특히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엘리가 제시하는 질문이 담겨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윤리학 수업> 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져보고, 아이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정말 좋더라고요.

책에 나오는 것처럼 아이의 의견을 들어보고, 엄마의 의견도 함께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그와 관련된 법 이야기까지 술술 연결이 되었어요.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윤리학 수업>에서는 상황에 따라 옳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담겨있었어요.

예를 들어 몰래 촬영하는 일이 허락되는 경우가 있고, 몰래 촬영이 절대 불가한 경우들이 있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들까지도 담겨있어서 아이들이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이제 열두 살이 된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나서 <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윤리학 수업 >에 나왔던 질문 중 아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을 2가지만 골라서 그에 대한 생각을 기록으로 남겨보기로 했어요.

책을 눈으로만 읽고 끝내는 것과 말로 표현해 보는 것, 글로 자신의 의견을 써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과정이 정말 의미 있게 느껴졌어요.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흥미진진 윤리학 수업!!

아이들과 올바른 가치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는 책이라 적극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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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날마다 최고의 나를 만난다 - 최고의 나를 이끌어내는 리미티드 에디션 실행법 22
이하율 지음 / 라온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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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자기계발서에 관심 있으신가요??

솔직히 저는 소설은 즐겨보는데, 자기계발서는 정말 손이 안 가더라고요.

근데 이번에 읽은 <나는 날마다 최고의 나를 만난다> 책은 표지에 보이는 문구 " 나만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찾아라" 가 마음에 쏙 들어와서 책 내용이 궁금해졌어요.




이하율 작가님이 그동안의 자신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긍정의 힘, 도전 정신, 끊임없는 자기 발전에 대한 투자 등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에요.

< 나는 날마다 최고의 나를 만난다>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긍정 에너지 그 자체로 느껴졌어요.





자기계발서가 이렇게 술술 읽히는건 이 책이 처음인거 같아요.

제가 평소 생각하는 부분이 작가님의 생각과 어느 정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한 느낌도 들었답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아닌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이 단 10분이라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저는 평소에도 저만의 시간이 확보되지 않으면 그게 정말 힘들더라고요.



<나는 날마다 최고의 나를 만난다> 에서는 시간 활용 능력 또한 강조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에요.

우리 모두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는게 어렵고, 늘 무언가 핑계가 생기는거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시간 활용의 중요성을 깨달았어요.



이하율 작가님의 <긍정어 해석기> 는 완전 본받고 싶은 부분이라 따로 메모 해두었답니다.

그 어떤 부정적인 피드백도 긍정으로 바꾸어 받아들이는 마법처럼 느껴졌어요.



부정적인 생각들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시키기만 해도 우리의 삶에 큰 변화가 생긴다는건 이미 알고 있잖아요.

마음을 고양하는 말들을 하루 몇번씩이라도 시간을 정해두고 소리내어 읽는 습관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큰 도구가 될것 같습니다.




새로운 다이어리에 버킷리스트 적는 공간이 있었는데, 어떤 내용을 적는게 좋을지 여전히 결정을 못하고 있었어요.

<나는 날마다 최고의 나를 만난다> 책에서 작가님이 말씀하신 부분을 곰곰히 생각하며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목표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나는 날마다 최고의 나를 만난다> 책을 읽는 내내, 나 자신의 삶을 다시 한번 돌이켜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또한 앞으로 내가 바라는 나의 삶은 어떤 모습인지, 내가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에 관해서도 더 깊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내 삶의 주인인 나를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며 발전하는 하루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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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의 레시피
이부키 유키 지음, 김윤수 옮김 / 모모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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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으신가요??

<49일의 레시피> 는 소중한 엄마를 떠나보낸 후 엄마가 남긴 유언을 생각하며 슬픔 가득한 49재가 아닌 한바탕 춤추고 웃으며 보내는 49재 연회를 준비하는 과정들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49일의 레시피> 에는 49재 연회를 준비하면서 돌아가신 엄마와의 추억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공유하고, 엄마에 대해 조금씩 더 깊이있게 알아가는 과정 또한 담겨있어요.

책 제목은 왜 하필 <49일의 레시피>일까??

주인공 가족의 종교가 불교인데, 불교에서 49재는 고인이 사망한 후 49일동안 고인의 영혼을 위해 자손들이 정성을 다해 재를 올리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다는 의미에 드리는 제사를 의미해요.

사실 소중한 사람을 떠나 보낸 후 49일은 슬픔, 외로움, 쓸쓸함, 허무함 등의 감정이 가득 차 있는 시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딸 유리코는 새 엄마인 '오토미 엄마'를 줄여서 <옴마> 라고 부르는데, 늘 무뚝뚝하게 옴마를 대했던 자신의 모습을 후회하고 옴마를 많이 그리워하는 마음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어요.

옴마의 장례를 치룬 후 갑자기 옴마의 남편 료헤이를 찾아온 이모토.

이모토는 옴마가 남긴 말을 전하러 왔는데 그게 바로 <장례식 날 레시피> 와 <49일의 레시피>였어요.

장례식과 49재에 독경과 분향은 필요없고, 카드의 써진 레시피의 요리를 준비해 모두 함께 즐겁게 먹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어요.



리본 하우스에서 옴마의 가르침을 받았던 이모토, 그리고 일본계 브라질 사람인 카를로스 야베 ( 료헤이가 붙여준 이름은 하루미), 리본 하우스의 원장이었던 사토미 등등 옴마와의 인연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며 도움을 받아 함께 49재 연회를 준비해가고 있어요.

딸 유리코는 49재 연회에 옴마의 인생 연표를 만들어서 전시하자는 아이디어를 내게 되는데, 이것저것 적어 보아도 빈 여백이 많아서 아쉬워했지만 49재 연회에 참석한 사람들로 인해 빈 공간이 없이 어느새 빼곡하게 옴마의 인생 연표가 채워졌어요.





모두가 다 함께 마음을 모아 오토미의 유언대로 이루어진 49재 연회 당일.

슬프고 가슴아픈 49재가 아니라 함께 춤을 추고 박수를 치며 오토미를 보내주는 장면은 마치 축제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레시피에는 처방전이라는 의미도 담겨있어요.

엄마를 잃고 난 후 남겨진 가족들이 슬픔에만 잠겨있지 않고 다시 일어나게끔 옴마가 남겨준 49일의 생활레시피!!

어쩌면 오토미는 마지막까지도 자신보다는,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49일의 레시피를 남기고 떠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실감에 주저앉은 가족들에게 다시 일어설 기운을 선물한 엄마의 특별한 처방전, <49일의 레시피> 읽으며 따스한 온기를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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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걱정이 마음속에 살아요 - 크고 작은 시련을 이겨내는 마음 근력 키우기
크리스티나 퍼니발 지음, 케이티 드와이어 그림, 이은경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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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마음 속에 크고 작은 걱정들 갖고 계신가요??

어른들도 마음 속에 작은 걱정들이 있겠지만, 아이들 역시도 마음 속에 작은 걱정들이 있을거 같아요.


새로운 감정들을 경험하면서  그 마음들을 다스리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시키는 과정 또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걱정이 마음속에 살아요> 책에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인 감정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부정적인 생각은 스스로를 미워하고 의심하게 만들지만,  긍정적인 생각은  자존감을 높여주고 나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잖아요. 




📍 책 작은 걱정이 마음속에 살아요 에서는 
 <이런 생각은 그만/ 해결책> 이 나와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상황별로 느끼는 부정적인 생각들에 대해 이야기나누고, 그 부분에 대한 해결책까지 제시되어 있어서 올바른 마음가짐에 큰 도움이 될것 같아요.




같은 상황에서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그 과정 뿐만 아니라 결과까지도 고스란히 연결이 되는거 같아요.


결국은 내가 그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크게 달라짐을 느낍니다.




감정과 생각에 대한 부분은 아이들과 말로 표현하는데에 한계가 있는 부분일 수 있는데, <작은 걱정이 마음속에 살아요> 에서는 '다르게 생각해 보기'에 자세한 설명들이 적혀 있어서 정말 유익했어요.




<작은 걱정이 마음속에 살아요>는 독후활동지까지 다운받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책 내용에 나왔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아이가 가지고 있는 고민과 걱정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이제 5학년이 되는 아이라 새롭게 늘어나는 과목들에 대한 걱정, 새로운 반 친구들에 대한 걱정이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작은 걱정이 마음속에 살아요>에 나온 것처럼 아이가 현재 가지고 있는 걱정들을 긍정의 생각으로 바꾸어서 적어보는 시간도 가져보았어요.


사소한 과정일 수 있지만, 곰곰히 진지하게 생각하며 활동지에 적어보는 시간은  아이에게도 분명 의미있는 시간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신의 감정을 직접 말로 표현하거나 글로 써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니 이것 또한 반복하고 연습해보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활동지의 마지막 페이지!! 

아이의 걱정이 사라지는 주문에서는 걱정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고  그 방법을 차근차근 작성해보았어요.


나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순간 정말로 걱정이 사라지는 기분이 드는거 같아요.


마음을 힘들게 하는 생각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아이의 고민이나 걱정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하는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작은 걱정이 마음속에 살아요> 책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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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과 제이드
오윤희 지음 / 리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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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하는 서평입니다>


엄마에 대해 얼만큼 알고 계신가요??


저는 <영숙과 제이드> 를 읽으면서 과연 나는 엄마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책에 나오는 제이드처럼 나도 나중에서야  엄마에 대해 새롭게 알게되는 부분이 생기고,  더 잘해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후회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영숙과 제이드>는  주인공 영숙의 이야기와 딸인 제이드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담겨있어요.


엄마의 장례를 치룬 후 엄마가 남긴 유품 중, 낯선 남자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발견하면서부터 딸 제이드는 엄마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하고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영숙과 제이드>를  읽으며  손녀 제이드를 대하는 할아버지의 태도와 눈길에서 의아함이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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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를 만나게 되면 보통의 경우에는 사랑스러운 눈길, 따스한 말투가 느껴지는데 추수감사절을 함께 보내는 제이드와 할아버지에게서는 그런 따스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가족들 사이에서 '소외감'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마음으로 이해하게 되었다는 어린 제이드의 이야기는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이 들었던 부분이에요.


책을 읽다보면 왜 그런 태도와 시선을 보였는지 이유가 밝혀지겠지.. 하는 생각에 정말 <영숙과 제이드>는 집중해서 읽어갈 수 밖에 없었어요.




영숙은 가난한 집안의 딸로 태어나 숙식이 가능한 곳에서 식모살이를 하다가 오해를 받고 억울하게 쫓겨나게 되었는데,  새롭게 안내받은 일자리가 어디인지도 모른 채 숙식이 제공된다는 말을 듣고 마마를 따라가게 되었어요.




나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빚은 매일매일 생기게 되니 아무리 싫더라도 매춘부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


그들을 무시하고 놀리고, 폭력으로 억압하는 그 상황들이 정말 무섭게 느껴졌어요. 

그렇게 싫었으면 도망을 갔어야지... 말할수  있는데 이 들에게는 감시의 눈이 늘 있었기 때문에 그럴수도 없는 현실이 정말 무기력하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영숙과 제이드>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아가던 영숙은 매춘부 일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가족들에게도 버림을 받게 되고,  믿고 의지하던 남편마저도 영숙을 떠나고,  딸 제이드와의 관계도 점점 멀어지는 답답하고 슬프고 외로운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유령처럼 되어버린건 아니였을까 생각해 봅니다.




6.25 전쟁은 너무도 오래전 일이라 우리가 그 비극을 잊고 살아가는데, <영숙과 제이드>는 우리가 외면하고 잃어버린 슬픔과 비극의 내용을 담고 있어요.


<영숙과 제이드>는 결코 가볍게 읽고 지나치는 소설이 아니라, 우리 마음 속 깊은 울림을 남기는 소설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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