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혼을 거둬가는 대신 그 혼의 조각을 받아가는 빨간 눈의 영국 사신과 사역마인 검은고양이 '찰스'.혼에는 그 사람의 소중한 기억의 집합체라 특유의 색채를 띤다는데, 사신이 만나는 사람들 또한 분홍, 파랑에서 무지개색까지 다양했다. 그 죽음의 형태가 어떠한들 모두 너무 안타까웠다. 그러나 죽음이란 건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기에, 이런 류의 책을 읽으면 항상 깨닫고 다짐하게 되는 건 딱 한가지다.내 옆에 있는 사랑하는 이들과 하루하루 소중하게 살아가는 것!!😍 책을 읽다보니 문득 나는 어떤 색채를 띠는 혼을 가지고 있는 걸까?란 호기심이 생겼다. 이왕이면 티없이 맑고 예쁜 노란색이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