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하나였던, 예술적 감각이 탁월한 쌍둥이 노아와 주드가 '그 일'이 있은 후부터 오해가 쌓이고 갈라지면서 방황과 갈등, 끝내는 화해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해 나가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둘은 경쟁과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있어서 이 세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즉 영혼의 단짝이라고 할 수 있다. 진정한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통을 겪으며 익숙한 길에서 낯설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참 대견하고 예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