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력 - 생각하는 힘 되게 하는 힘
김선일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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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하는 것이란 무엇인가?

나는 과연 일을 잘할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았을 주제일 것이다.

우연히 블로그 지인으로부터 '사무력' 이라는 제목의

책을 받고 처음에 든 생각은 책이 어렵지 않을까? 였다


그리고 저자에 대해 살펴보았다.

실무 10년, 리더 10년, 강의 10년경력의 교육전문가

일 잘하는 직원으로 10년

경영장로서 10년

강의를 인생 2업으로 10년간 지속

'강의를 10년이나 했다는 것은 책이 지루하지는 않겠네'

라는 생각으로 첫장을 넘겨보았다.


이 책은 크게 세파트로 나뉘어져있다.

part 1 앤드의 시대

part 2 생각하는 힘, 사력

part 3 되게 하는 힘, 무력



요즘 나오는 다른 책들에 비해 목차가 상세하지 않다.

목차만 봐서는 어떤 책인지 감이 오지 않았다.


그러다 마지막 페이지를 우연히 보다

저자가 말하는 사무력이 어떤 뜻인지 알았다.

사무력이란

사력과 무력이 합쳐진 조어

사력이 '생각하는 힘'이라면 무력은 '되게 하는 힘' 이다

두 손이 부딪혀야 박수가 되듯 이 두 힘을 합쳐져야 무언가가 이루어진다. 더 좋은 생각은 되게 하는 가능성을 높여주고, 되게 하는 힘은 부족한 생각을 보완해준다. 이 두 힘은 아무리 넘쳐도 탈이 나지 않는 힘이다.



사무력이 어떤 뜻인지는 알았으나 무엇을 얘기하고자 하는지 아직 와닿지 않은 상태로 책장을 넘겨본다.


첫 페이지부터 눈을 확끌어들이는 단어가 등장한다.

'SKY캐슬'​

작년한해 열풍이었던 드라마

TV를 잘 보지 않지만 와이프와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였다.

게다가 택일의 시대에서 겸비의 시대로

최근에 읽었던 '원씽' 이라는 책과 반대되는 주장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책장을 넘겨보니 고위공직자를 예로들며

둘다를 원하는 시대에 맞춰야한다는 주장이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저자의 오래된 강의덕분인지

예로든 재미있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

책의 내용도 재미있지만 그런 내용을 보며

이 분의 강의를 한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김옥균의 선물이라는 스토리였다.

세상을 바꿀만한 인재가 태어나도 우리 나라에서는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낙오자가 되어버린다는

우리 나라의 교육 현실을 비판한 웃기지만 슬픈 얘기다.




​또 하나의 재미있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런 식으로 일을 잘하는 방법을 얘기하는 도중에 흥미있는 얘기가 곳곳에 등장해서 독서를 전혀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구력이 많을 수록 요령은 늘겠지만 진짜 실력을 키워주지는 않는다

나를 뜨끔하게 했던 부분이다.

요즘에 '일을 얼마나 편하게 시간을 단축시키면서 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하는 나에게 경종을 울리는 한문장이었다.

게다가 저자는 노력의 양보다는 질을 강조하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배운 것을 흡수하는가에 따라 진짜 실력이 생긴다고 말하고 있다.

​또 하나의 인상깊었던 것은 책 중반부에 환경변화에 대한 파악에서 효과적으로 환경변화를 인식하려면 다음 세가지를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1. 낯선 것과 마주하기

2.'원래 그래' 에 의문을 던져라.

3. 신문을 읽는 습관을 가지기



얼마 전 책에서 읽은 육아서적의 내용에서

아이들은 인생을 살아가며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게 되는 데 상처를 이겨내는 회복탄력성을 키우려면 새로운 환경을 많이 접해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로는 한번 갔던 장소보다는 새로운 곳을 찾게 되고
여러 친구들을 다양하게 만나게 해주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보게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도 낯선 것과 자주 마주해야 환경변화를 인식할 수있다고 나온다. 육아도 일도 어느 면에서는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은 제목만 보면 다소 지루하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다양한 예시와 함께 상식이 되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있다. 사람들과 대화시 활용하면 사람이 달리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다.

요즘 제 2의 인생을 고민하는 나에게 이 책은 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조금은 알게 해주었다.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 수 있을까'​

​이 책이 모든 직장인들의 오래된 고민에 답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의 서평을 마무리해본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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