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동사다 - 사랑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
조봉희 지음 / 교회성장연구소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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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는 사랑한다는 말이 너무 많이 퍼져있는 사회이다. 단순히 유행가의 가사에 흐르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너무 가볍다. 그러나 사랑이 이렇게 형식적인 단어로 머물러서는 안된다. 사랑은 마음을 움직이고 온몸으로 표현하는 것, 살아있는 동사이다. 

흔히 기독교를 사랑의 종교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이처럼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요 3:16)" 라는 말씀에서 보이듯, 하나님은 사랑을 말로 표현한 것이 아니라, 직접 몸소 보이셨고, 하나있는 독생자도 아낌없이 주시며 세상이 구원받도록 하고자 하셨다. 이 세상에 오신 독생자 예수님도 사랑을 실천하며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는 그 순간까지 사랑을 실천하셨다. 


성경의 주제=사랑


"하나님을 향한 나의 사랑이 아니라,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복음의 핵심이다. (서문 中)


성경은 우리에게 무엇을 하라고 강조하지 않는다. 예수님께서 이미 하신 일을 기록하였고, 지금도 우리 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이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느낀다. <사랑은 동사다> 저자이자, 지구촌교회 담임목사 조봉희 목사님은 이 작은 책을 통해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나를 지으신 이도, 현재 숨을 쉴 수 있도록 하는 이도 모두 하나님 임을. 그리고 그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사랑을 할 줄도 안다고 했던가. 그분의 사랑을 받은 자라면, 사랑의 행동을 멈추지 말라고 당부한다. 사랑을 동사화시켜서 살아가라고 이야기한다. 

아침에 기도할 때 늘 기도하는 것이 있다.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오늘 하루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늘 무한무변으로 주시는 사랑이기에 당연한 것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기도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감사하고, 그 사랑을 몸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마음과 몸가짐을 다잡는다. 이 책이 나의 기도를 함께 해 준 것 같아 좋았다. 


무한무변한 사랑으로 승리


<사랑은 동사다>는 '사랑은 무한무변'과 '사랑으로 승리'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사랑은 무한무변은 사랑장이라 불리는 고린도전서 13장을 바탕으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랑을 추상적인 것이 아닌, 실제로 정의한다. 우리가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하는지 조목조목 설명한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린도전서 13:4~7)


사랑장이라 불리는 고린도전서 13장을 한마디로 압축하면 '사랑은 동사다'라는 것이다. 행하는 것이 사랑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무엇을 해야 하고 하지 않아야 하는지 이야기 하는 것이다.


2부 사랑으로 승리는 로마서 8장을 통해 신앙생활의 승리를 이야기한다. 로마서 8장은 다이아몬드라고 할 정도로 성경의 신학적인 핵심사항을 담아놓은 부분이다. 사랑과 승리 어쩌면 잘 매치가 안되는 조합일 수 있지만, 신앙생활 승리의 전제는 "나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다"라는 것이다. 이것이 승리의식이고, 희망이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면 나는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을 수 있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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