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정말 정겹고 재미난 책이라 어린이 독자가 많았으면 좋겠다.얼마전 학교 도서관의 희망도서에도 적어 냈던 책이었다는!!할머니에게 옛이야기를 들려달라 조르며 들었던 이야기들처럼 옛 추억을 되살리게 했다.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며 그런 감동을 느껴보길 바란다.예부터 전해져 오는 호랑이는 사람에게 위험하고 두려운 존재였다.오늘 읽은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1. 호랑이 잡기>는 막연하게 두렵게 느꼈던 호랑이들이 어처구니 없는 방법으로 잡히는 모습들을 보며 깔깔 웃음이 나오게 된다.첫번째 이야기는 기름 바른 돼지를 잡아 먹었다가 미끄러운 돼지가 그대로 몸 속을 통과해 한 줄로 꿰이는 이야기였는데,개인적으로 제일 재밌게 봤던 이야기였고,마지막 이야기는 눈 앞에 있는 먹이에 정신 팔린 호랑이가 절벽을 보지 못하고,우르르 떨어지는 내용에서는 한치 앞을 보지 못했던 호랑이의 어리석음에 재미도 느끼며 교훈도 얻을수 있었다.다음 권도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