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비용 - 다가올 의료 대혁신에 대비하는 통찰
김재홍 지음 / 파지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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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책 추천 [건강의 비용] 의료보험과 의료 혁신의 미래 도서 리뷰

안녕하세요


카페에서 책을 읽는 착한양 선양입니다.



이번 책은 건강 특히 의료제도에 대한 책입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싶어 하지만, 자신의 건강이 어떻게 돌봐지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나라가 지속된 의료가 가능하려면 어떻게 정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초의학 과학자이자 의사로서 경험과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쓰신 책입니다. 개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모든 제안들이 다 공감이 되지는 않지만 (있는 곳이 다르면 보는 것도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든 분들은 자신만은 공평하게 바라보고 오로지 국민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하지만 생활환경, 본인의 위치, 지금까지의 경험에 따라서 보는 관점에서 우리 뇌는 활동을 하기 때문에 100% 객관적인 정책을 제안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말은 환자들을 위한 진료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제 주관적인 감정이나 지식도 들어갈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정책에 대한 책을 읽을 때는 이 내용이 진리라고 보면서 읽으면 안 되고 우리나라 의료정책의 발전을 위한 저자의 오랜 경험과 고민이 담긴 책이라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의료정책은 돈을 지출해야 하는 국가와 보건복지부, 심사하는 심평원, 환자 단체, 노동조합과 의료 단체도 대형병원, 중소병원, 개원의의 입장에 따라 첨예하게 대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3년도에 가장 핫한 이슈는 아마도 원격진료 즉 비대면 진료가 아닌가 하네요


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갑자기 쑥 들어온 비대면 원격진료가 미래에는 어쩔 수 없이 실행될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는 만들어진 것 같고 어떻게 정책을 시행하여 가장 좋은 방안을 만들 것인지 회의 중이지만,,, 지금은 각자의 입장에서만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로 인한 원격진료가 한시적 허용된 후 피임약 등의 처방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개원가 입장에서는 안 그래도 빅 5병원으로 몰리는 진료가 더 가속화되고 대형병원과 원격진료 관련 회사들만 배를 불러주게 되어 (대형병원들은 상담만 하는 의사들을 엄청 고용하여 ) 결국은 개원의가 점점 사라지게 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쉽게 대학병원 진료가 가능하고 장점도 있으나 시간이 점점 흘러 동네 병원이 줄어들게 되면,, 지금 소아과 대기시간이 걸어지는 것처럼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현재 가장 정책을 결정하는 곳에 로비를 하고 있는 곳은 관련 회사들(대형병원도 투자) 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나 환자의 편의를 생각한다면 증상의 변화가 없고 같은 약을 타야 할 경우에는 이런 원격진료가 많이 편할 수도 있고 시간 낭비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현명한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정책 문제는 정답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충분한 고민과 토의, 연구를 통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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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 하나가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것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아직 현대의학은 질환의 예방이 아니라, 사후적 대응에 집중되어 있다


앞으로 의학의 역할은 효율적인 치료 및 관리 기술의 개발을 통하여 여러 만성질환을 생활습관의 교정이 보다 덜 요구되게 하여 환자의 순응도를 높이고 잘 치료되는 쪽으로 변환하는 데 있다



민간병원은 기본적으로 영리를 추구할 수밖에 없는데도,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를 사회주의 성격이 강한 건강보험으로 강하게 규제하면서 의료의 질과 형평성 모두를 오히려 위협하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의사 수가 늘어날 때 경쟁으로 비용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고비용 서비스를 더 권유하고 사용하게 되는 증 의료수요가 더 늘어서 비용이 증가한다는 주장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높아질수록 불필요한 의료 지출이 높아지기 때문에 보장률을 높이는 것은 탄탄한 경제적 뒷받침이 전제된다.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어떠한 형태로든 과도한 경쟁을 억지로 유인할 때 병원에서는 과잉진료 및 이익이 되는 비급여 항목의 과도한 적용으로 반응할 수 있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분명히 한국은 공적인 의료 부담률이 턱없이 낮으면서, 민간 기관에 국가 의료체계의 운영을 지나치게 의지하는 나라이며, 국민들은 자신의 건강 위기가 실제보다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정부는 의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비용만이 아니라 계속 엉망진창이 되어가는 의료체계의 운영을 부담하지 않으려 하면서도 의료가 공공재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발 하라리는 미래에는 노동력과 지적 능력 분야에서 소용이 없어진 다수의 사람은 아예 착취당할 소용마저도 없어질 위험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책에서 CT의 방사선량은 8mSV입니다. 저량 방사선 피폭량을 줄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검진 시의 CT 촬영은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검사 자료의 공유 문제 ) 빅데이터의 활용, 수술실 CCTV 문제


공공의료 과연 성공할까? (현재 정치적인 논리로 의대 신설들이 논의되고 있는데 서남대 의대 문제를 절대로 잊으면 안 됩니다. 왜 의사들이 지방으로 가지 않는지의 문제를 해결해야 지역 공공의료정책이.,, 그냥 가능하면 청화대, 국회의사당, 대형병원들을 다 지방으로 그러면 같이 해결되지 않을까요 너무 가볍게 써서 죄송합니다.)


일본에서는 지역 포괄 케어 시스템을 시행 중


대도시가 아닌 지역사회로 의사를 유인하기도 힘든 현 상황에서 이러한 포괄적 케어 시스템에서 늘어나는 문서 작업이나 관련 기관들과의 소통과 협력은 진료실 밖에서 일어나는 추가 업무이고, 만성질환에 지친 환자들의 증상 악화를 막고 호전시키는 지속적이고 양심적인 환자 관리는 청구코드에 잡혀 있지도 않는데, 현 체제에서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계속 아프니깐 노인


코로나 백신을 무료접종하는 이유 " 백신 값을 청구하는 것보다는 무료로 제공해서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사회적 비용이 훨씬 덜 든다고 기대하기 때문,


내가 그 비용을 온전히 감당하지 못할 때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항노화 기술은 새로운 권력이 될 것이고, 인간 사회는 새롭게 계급화될 것이다


만성 질환은 분명하게도 치료가 아니라, 증상을 관리하는 질환이다


오쿠다 히데오가 쓴 <무코다이발소> 저도 읽었어요


낮은 비용을 우선시하면 이윤을 남기기 위해 과소 진료와 과소 투자로 의료 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의학과 공학이 만난 의공학


캐롤과 린드버그가 만든 관류펌프, 린드버그 펌프라고도 불린다



환우회의 탄생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인 살바토르 이아코네시는 뇌암 진단을 받은 뒤, 디지털 매체로 전환해 온라인에 올려 크라우스소싱을 하여 거의 90명 정도의 의사와 연구자들이 의견을 제시 치료 과정에 수용, 거의 무한한 확장성을 온라인을 통하여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여실하게 보여준 사례



코로나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차이


우리가 대량의 PCR검사를 통한 조기 감염자 격리와 발견이라는 고비용 전략에 주력했다면, 일본은 환자 급증에 따른 의료자원 소모의 '완화'전략이었다



저자는 마치는 글에서 의사, 정부에게 간곡하게 부탁하고 있습니다. 서로 정확한 분석과 공감을 이루고 환자 중심의 의료 연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고쳐나가야 한다고요. 또 우리 주변의 변화를 인지하고, 받아들이면서 미래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요


파괴적 의료 혁신


저도 읽어 보고 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네요~~


미래의 의료 정책,, 다가올 의료 대혁신에 대비하는 통찰을 좀 얻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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